사냥꾼들이 사냥 전리품 등으로 무스코스와 산염소 같은 냉량 지대 동물을 새로운 환경에 이주시킨 것이, 오늘날 기후변화에 대한 의도치 않은 생존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이식된 동물들은 원래 서식지에서 멸종되거나 위기에 처한 개체군을 보충하거나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과거의 무작위적 이동이 일부 종의 보존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만큼, 앞으로는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의도적이고 윤리적인 이주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2025년 1분기에만 최소 16회의 공습을 소말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및 알샤바브를 상대로 감행해 바이든 시기의 연간 공습 횟수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공습은 북부 푼틀란드에서 IS 소말리아 지부를 겨냥해 진행되었으며, 중남부 지역에서는 연방군과 연계해 알샤바브를 타격했다. 공습 권한을 현장 지휘관에게 위임한 정책 변화로 인해 공세적 작전이 증가했으며, 이는 트럼프 1기와 유사한 공세적 군사 접근의 복귀를 보여준다.
규모 7.7의 강진으로 1,6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구조 작업 와중에도 공습을 계속해 국제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반군 지역에 대한 폭격은 인도적 지원을 가로막고 있으며, 군부는 여전히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러시아·중국의 무기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유엔은 군부가 전쟁범죄 및 인도에 반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구호물자를 무기화해 저항 세력이 장악한 지역에는 차단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사우디 주도의 예멘 공습을 지원했고, 현재는 예멘을 직접 폭격하고 있으며, 이는 군사적으로 전혀 효과적이지 않았다. 폭격은 전략적 목적보다도 정치적 제스처와 국내 이익을 위한 전시(performance)에 가까우며, 민간인 피해와 중동 전쟁 확산 가능성만 키우고 있다. 예멘 폭격은 오늘날 미국 외교정책이 현실과 괴리된 무력 과시에 집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트럼프는 4월 2일,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초대형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하려 하며, 이는 실질적으로 연간 6조 달러 규모의 세금 폭탄이 될 전망이다. 경제학자들과 언론들은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 공급망 붕괴, 글로벌 복지 손실(최대 1.4조 달러), 경기 침체 등이 초래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정책과 인력 부족 속에 이득은 미미하고 손실이 훨씬 클 것이라 분석한다.
미국과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둘러싸고 영향력을 겨루는 가운데, 중국이 CK허치슨 항만 매각에 제동을 걸며 긴장이 고조되었다. 멕시코는 테우안테펙 지협을 가로지르는 ‘CIIT’ 철도 회랑을 시험 운영했으며, 이는 파나마 운하를 보완할 새로운 무역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남부 지역의 개발을 도모함과 동시에 미·중 간 갈등 속에서 멕시코가 전략적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새사도개혁운동(NAR)’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우파 세력이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들은 ‘7개 산 영역 지배’, ‘영적 전쟁’, ‘종말론적 사명’ 등을 앞세워 종교적 비전을 정치 행동으로 구체화하며, 이스라엘의 확장과 점령을 신의 뜻으로 정당화한다. 이러한 운동은 미국을 넘어 브라질, 나이지리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점점 더 폭넓고 공격적인 국제 기독교 시온주의 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던컨 폴리는 마르크스의 가치의 노동이론이 논리적으로 일관되며, 고전경제학 전통 속 장기 균형가격 개념과 연결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본주의 생산 관계의 변화로 인해 '상품교환법칙'에서 '자본주의적 교환법칙'으로 이행하며, 이 과정에서 착취의 체계적 성격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폴리는 마르크스 이론이 현실 적용에서 겪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착취의 기원과 자본주의의 본질을 드러내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헝가리 총리 오르반이 전범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를 공식 초청하며, 국제법을 무시하고 극우 간 연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방문은 헝가리 내 LGBTQ 탄압, 감시 기술 남용, 그리고 극우적 유대-이슬람 혐오 담론 확산과 맞물려 헌법과 인권의 후퇴를 상징한다. 오르반과 네타냐후의 밀착은 파시즘의 미화, 감시국가 구축, 국제 인권법 경시라는 위험한 흐름의 정점을 보여주며, 헝가리 사회의 파시즘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트럼프 행정부가 법과 절차를 무시하며 연방정부 해체를 시도하자, 연방 판사들과 대법원이 제동을 걸고 있으며 이는 삼권 분립의 심각한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대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군대나 민병대를 동원해 질서 유지를 명분으로 권력을 강화하려 한다면, 미국은 헌정 위기와 내적 분열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이 경우 군은 대통령의 명령이 헌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할 경우 일시적으로 복종을 거부하고, 헌법 수호를 위해 사법부와 협력하는 최후의 방어선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