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당국은 카불의 여성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베굼을 급습해 운영을 중단시키고, 남성 직원 2명을 체포했다. 탈레반은 방송국이 해외 언론과 협력하고 허가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폐쇄 이유를 밝혔지만, 라디오 베굼은 정치적 활동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번 조치는 탈레반의 여성 권리 탄압 정책의 연장선으로, 작년에도 최소 12개 언론사가 폐쇄되었으며, 여성의 교육과 공적 활동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기업 세계가 '중성화'되고 있다며, 더 많은 '남성적 에너지'와 공격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남성성이 힘과 지배를 통해 유지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반영하며, 특히 여성과 소외된 집단을 배제하는 문화적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경직된 남성성은 남성과 사회 전체에도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저커버그 스스로도 육아휴직을 사용한 바 있어 그의 발언은 모순적일 수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과 포괄적 성교육을 제한하려는 보수적인 ‘반젠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미국과 유럽의 보수 단체 및 재단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아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반식민주의적 언어를 이용해 성교육을 ‘서구의 강요’로 프레임화하고 있다.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서는 법적 소송을 통해 성교육 제한 정책을 무효화한 사례가 있으며, 부모와의 대면 대화를 통한 정보 제공이 오해와 공포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태국은 동성 결혼법을 시행하며 모든 부부에게 입양과 상속권을 포함한 평등한 결혼 권리를 보장했다. 수백 쌍의 LGBTQ 커플이 방콕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동성 결혼 법안은 다수의 대중적 지지와 활동가들의 노력 끝에 통과되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국가가 되었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여성 인권은 이슬람주의 무장 세력의 엄격한 통치 아래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여성의 이동과 공적 참여가 제한되는 가운데, 국제 사회는 여성의 권리 보장을 우선시하며 포용적인 정치적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과거 중동의 독재와 이슬람주의 정권 간의 순환을 벗어나,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한 포용적 정부 수립이 시리아의 미래에 필수적이다.
사회학자 모니카 J. 캐스퍼는 자궁 적출 후 자궁을 보관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신체적 경험과 정체성을 재탐구한다. 그녀는 자궁을 과학적 연구, 문화적 표현, 그리고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논쟁의 중심으로 제시한다. 자궁의 소유권과 생물학적 유산을 다루며, 이를 학문적, 개인적, 정치적 관점에서 깊이 성찰한다.
말리는 새로운 형법을 통해 동성 관계와 동성애를 조장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며 LGBTQ+ 권리에 대한 심각한 후퇴를 보이고 있다. 이 변화는 말리뿐만 아니라 사헬 지역 전반의 정치적 상황과 군사 정권의 영향 아래 동성애 범죄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서방 국가와의 외교 긴장을 표출하는 동시에,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고용률과 임금이 남성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며 거시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여성의 노동 생산성이 GDP와 노동 생산성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여성 노동 생산성 증가율 둔화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텍사스에 사는 트랜스젠더 청소년 마르코스는 가족 내 갈등과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트랜스젠더 반대 운동과 정책은 그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믿는다. 마르코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트랜스젠더 인권에 대한 필요성과 차별적 환경 속에서도 희망과 분노를 통해 변화를 추구할 것을 호소한다.
1975년 베일 법 시행 이후 프랑스의 임신중지는 약물 임신중지의 보급과 법적 기한 연장을 통해 점차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지역마다 임신중지 서비스와 방법에 있어 차이가 존재하며, 의료 인프라와 문화적 요인에 따라 이용 조건이 제한되기도 한다. 헌법에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가 포함되었지만, 여전히 약물 공급 부족과 양심적 거부 등의 제약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