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하러 동아일보 점거한 노동자들

[장투야!끝장내자!!](6) - 장투노동자 눈물 흘리게 하지 마

12일 새벽 연락이 왔다. 창 밖을 보니 어둠 속으로 장대비가 내린다. 광화문 지하철역으로 갔다. 얼굴들이 심상치 않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자 우르르 동아일보사를 향해 달린다. 얼떨결에 따라 올라갔다.

지난 주 성산대교와 마포대교에서 기습 선전전을 하듯 옥상에서 현수막을 걸고 내려올 줄 알았다. 쉴 새 없이 퍼붓는 비를 맞으며 구호를 외친다. 옥상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출입문을 향해 갔다. 이게 뭔가? 출입문을 준비해온 철판으로 나사못을 박아 오도 가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참세상자료사진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은 동아일보사 일민미술관 옥상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구속을 각오하고 왔어요. 이렇게라도 외치지 않고서는 길이 없어요”라며 장대비를 맞으며 구호를 외친다.

12일, 동아일보사 옥상으로

옥상 아래에는 점거소식을 듣고 달려온 노동자들이 온몸으로 저항하며 경찰에 연행이 된다. 연행 과정을 지켜보는 점거농성자들의 구호 소리는 떨린다. 지금 이들의 얼굴에 흐르는 것은 빗물만은 아니다.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하며 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비판한다. 구속을 각오하고 올라온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의 눈물을 생각했다. 노동자의 눈물은 누가 닦아 줄 것인가? 정부일까?

13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았다. 어제 옥상에서 만난 노동자들이 하나 둘 모인다. 무슨 일로 왔냐고 물으니 대답을 하지 않는다.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잠시 뒤 의문은 풀렸다.

13일, 민주노총으로

민주노총 17차 중앙집행위원회 오전 회의가 정회될 때쯤 방청석에 앉아있던 장기투쟁노동자 한 명이 발언을 요청한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한 후 발언기회를 주었다.

노동자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비정규 장기투쟁사업장이 공동투쟁을 하게 된 배경과 투쟁과정을 소개했다. 그리고 동아일보 점거농성을 계획하게 된 동기를 이야기 했다. 농성장 아래에 연대온 노동자들이 137명이 연행되고, 농성장 진압이 임박하자 민주노총에 지원을 요청하러 12일 FTA 저지를 위한 노동자 사전 집회장으로 갔다. 긴박한 상황을 알리는 발언기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간부는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의 요구를 묵살했다.

  참세상자료사진

민주노총의 한 간부가 “이상한 사람이 와서 대오 정비를 하는데 방해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모 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점거농성 소식을 듣고 민주노총 한 집행국 간부를 만나 상황을 논의하러 갔다. 그 간부는 “거기(동아일보사 옥상) 왜 올라갔는데, 줄넘기하러 올라갔어?”라고 하였다.

줄넘기하러 점거농성

민주노총 담당자들이 상급단체에 보고 하지 않은 투쟁이니 나 몰라라 한 것에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은 분노하였고, 줄넘기하러 갔냐는 비아냥거림에 참을 수 없어 민주노총을 찾아온 것이다.

보고가 끝나자 민주노총 간부가 답변을 위해 마이크를 잡는다. 사무총국의 간부들은 적은 인원으로 열심히 일한다. 여러 번 구속을 당하며 싸워 온 사람이다. 민주노총도 소식을 듣고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다. 장투사업장을 담당하는 한 간부는 점거소식을 듣고 자신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투쟁을 하였다고 했다.

‘동아일보 점거가 담당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투쟁이었다.’ 한참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헤매었다. 장투사업장 노동자들의 싸움에 함께 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고 해석을 해야 하나? 어리둥절하다.

민주노총 담당자 가슴에 대못을 박다

장투사업장 노동자들이 점거농성에 들어가기 전 민주노총 담당자를 만났다. 모종의 투쟁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담당자는 “민주노총 투쟁 일정(12일 FTA저지)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 함께 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을 것 같지는 않다.

조준호 위원장이 수습에 나섰다. 아마 합의되지 못한 투쟁을 전개해 책임자로서 순간적으로 말실수를 한 것 같다. 줄넘기 소리를 들은 모 연맹 수석도 평소에 적절치 못한 표현을 많이 한다. 흥분한 거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만 수습이 되지 않았다. 민주노총과 협의되지 않은 투쟁은 하지 말라는 거냐, 이게 어찌 단순한 말실수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참세상자료사진

“민주노총과는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는다. 판(투쟁)을 만들자고 하면 역량이 없다, 시기에 맞지 않다고 번번이 거부했다. 별수 없이 우리끼리 결정하고 하여야 했다. 싸운다고 하면 막을까봐 (민주노총 담당자에게) 말을 못했다. 말할 때마다 커트 당했다.”

말할 때마다 커트

조준호 위원장은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였고, 내용을 조사해 진상을 알아보겠다고 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또한 앞으로는 총연맹과 함께 할 것을 장투사업장 노동자에게 부탁하였다. 늘 장투사업장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두고 노력을 한다고 했다.

몇 가지 모순과 의문점은 남는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누가 더 간절할까? 말실수로 넘기지 못하는 데에는 골이 너무 깊은 것은 아닐까? 사전에 협의되지 않으면 투쟁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순간적인 말실수였을까? 이후 중앙집행위 자리에서 논의를 하고 대책을 찾겠다고 했으니 슬기롭게 민주노총이 해결하리라 생각된다.

장기투쟁사업장의 문제는 민주노총 집행국이 모든 책임을 떠맡을 문제는 아니다. 각 지역본부와 연맹들도 함께 고민과 반성을 해야 한다. 장투사업장 노동자들도 물론 모든 것을 잘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잘못 읽으면 문제의 본질은 사라지고 비난으로 남을 수 있는 이야기다. 부끄러운 이야기고, 분열을 부추길 이야기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역사성과 장점은 감추는 게 아니라 들춰 해결하는 힘에 있다.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현 정권에게 구걸하지 않고, 노동자 스스로 닦고 일어서는 힘이 민주노총에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눈물은 노동자가 닦자

오늘 민주노총에 왜 왔냐고 묻자, 얼버무리던 노동자의 얼굴이 떠오른다. 뒤에서 욕하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민주노총이 있어 희망이다. 서운하지만 민주노총과 함께 하려는 마음의 발로일 거다.

7개 장투사업장 이름으로 뿌려진 요구서에 맨 마지막에는 당구장 표시가 있고, ‘표현이 거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는 문구가 있다. 앞으로는 민주노총이 눈물을 닦아 주는 일보다 먼저 노동자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조준호 위원장과 즉석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울먹이며 눈물을 흘리는 조합원이 많았다. 숱한 투쟁의 현장에서 흘리는 눈물보다 몇 배는 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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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새

    독재자 현대 노조 물럿거라.. 워--;

  • 내참

    앞뒤 얘기 다 자르고 너무 하시네요. 줄넘기 어쩌고 하는 얘기,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그 앞 얘기는 들어보셨나요? 물어는 봤나요? 민주노총을 이런 식으로 흔들지 마십시요. 당신들 너무 정파적으로 노는군요. 도대체 원하는게 뭡니까. 이런 식으로 민주노총 우습게 만들면 당신들에게 얻어지는게 뭡니까. 그리고 모연맹수석부위원장, 금속 수석입니다. 금속수석부위원장, 너 함부로 입 놀리지마라. 네가 민주노총사무실 내려와서 소리지르고 했던 거 왜 얘기안하냐? 그게 연맹간부가 민주노총에 와서 할 짓이냐! 종파주의자! 전재환위원장이 사무총국간부들한테 이 썩어빠진 총국동지들이라고 말한 건 왜 참세상에서 보도안해주는데!

  • 내참아 보아라

    잘못했으면 욕 들어야지. 장투가 아무리 민주노총 계통 무시했다고 하더라도, 어느게 더 먼저겠냐. 그럼 너는 어디서 줄넘기 하고 있는거냐.
    왜? 노동과세계에 써라. 요즘 노동과세계도 개판 오분전이더만. 진보정치2가 되가고 있더만.

  • 놀고들있네

    제대로 이끌고 가지 못하는 총연맹이나 뒷통수 후리는 짓만 하는 금속이나 다 똑같다. 제발 모든 문제를 정파적으로 보지 말고 어떻게 하면 장투사업문제를 빨리, 제대로 해결할지 그걸 먼저 생각해라. 누가 주도권 잡나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 당신들의 그 싸움에 장투사업장 동지들이 있기는 한가? 금속, 서울본부는 뒷통수 좀 고만 치고 총연맹은 일 좀 제대로 해봐라. 무식한 국민파와 무능한 좌파들 때문에 장투사업장 동지들만 지쳐간다. 다들 존심 죽이고 정파논리 때려치고 총연맹 중심으로 단결해서 통크게 장투사업장 문제 해결하자. 정말 국민파고 중앙파고 다들 놀고들있다.

  • 모든걸

    정파 이전에, 해야될 이야기가 있다. 장투사업장 사람들이 동아일보 올라간게 서울본부와 금속의 뒷통수 때문이라고? 장투사업장 동지들은 뭐 생각도 없냐? 우찌 그리 니 맘대로 해석하냐.

  • 뒤통수

    기사에는 정파의 문제로 보지 않았는데, 실명까지 거론하며.... 뭐 하는 짓꺼리지. 말실수를 할 수 있냐 없냐, 누가 뒤통수 깠냐가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뒤통수 까려고 점거농성 하냐????

  • 원~~참

    옥상에서 줄넘기하냐고 한건 민주노총 조직실장인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 관전

    내참아! 너 민주노총 사무총국이구나, 내도 보았는데 김정근이 먼저 소리질렀는데 '말하지마,' 말하지마!' 이런 말 마구했던거 같은데 '위원장이 인정해도 난 못해 말하지마' 이런 소릴 마구 질렀지 아마도

  • 맞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혹스럽지만 적극 지원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했는데, 조직실장이 위원장 말도 까뭉개다고 하던데.... 민주노총 깨려고 조직실장 침투한 것 아냐

  • 조합원

    민주노총 현지도부의 무능함이 문제이다. 그리고 그 밑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무처 직원들이 문제이다. 이들은 노동운동가가 아니라 철밥통을 지키고 있는 직원으로서의 일상적 일만을 하려고 하는것이 틀림없다. 이들의 이러한 사고적 의식때문에 투쟁하고있는 현장의 동지들이 죽어가고 자본과 정권으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총국과 협의를 안했다고 해도 137명이나 되는 동지들이 폭력경찰들에게 연행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는 이런 직원들은 징계를 통해 다시는 운동판에 발을 붙이지 말게해야한다. 그리고 조준호위원장과 총장도 가슴을 열고 반성하라. 선거때에 외쳤던 썩은 정치모리배들을 닮지말고 진정으로 노동운동을하라 그때만이 민주노총이 살수 있는 길임을 알아야한다. 당신들때문에 현장은 희망을 찾지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 노동자

    노동운동하는 사람치고 총연맹 김정근 조직실장과 금속연맹 임두혁 수석에 대해 모르는 사람을 거의 없다. 두 사람들의 인물 됨됨이나 평상시의 언행에 대해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두 사람 논쟁중에 발생한 ‘줄넘기’ 발언은 사실 그 부분만을 떼어놓고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일 것 같다. 김정근 실장은 누구나 아는 현장투쟁의 선봉대장 역할을 수행하며 20여년을 살아왔다. 구로동 가리봉투쟁의 동잡이, 서노협 선봉대장, 서울본부 조직국장, 총연맹 조직실장 등 그는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는 그야말로 정통적인 현장출신 운동가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은 잘 알 고 있는 터이다. 그 꼬장꼬장키로 유명한 임두혁 수석과 말싸움을 하며 현장투쟁에 대해 ‘줄넘기’ 운운 했다는 것은 사실 인정키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총연맹 지도간부로서 현장 조합원들에게 꼬투리 잡힐만한 언사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고 본인이 진위를 밝혀 주는 것이 옳다.

  • 보식

    비정규장투동지들의 절규를 김정근너는 알고 들었느냐?
    네가 언제한번이라도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찾아와서 격려한번 해보았느냐?
    피곤해서 책상에 앉아 졸고있었냐?
    시원한 에어콘바람에 콧노래부르니 밖에서 죽어가고 있는 동지들의 절규가 그리도 짜증나고 싫더냐?
    떠나라! 너아니어도 민주노총은 건재하다.
    너때문에 모든 활동가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은 막아야 하지않나?
    가라 김정근!

  • 정말..

    12일 집회때 민주노총과 범대위가 보여준 것은 또 노래방과 나불나불 이였다 범대위 안에서 어떠케든 조용하게 넘어가려는 박석운이(이넘은 맨날 방송만 타려한다 12일 집회때 물량나오면 회수하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하며 사회는 지가 봐야한다고 악을 쓰더란다) 박석운이 한솥밥먹은 준호 머가 80만 조합원이여 니들 머리속에 조합원들이 있기나 하냐 12일 집회때 장기투 사업장 동지들이 뒤에서 도와달라고 도와달라고 외칠때 니들은 이빨만 까더라... 니기미 전진이고 노힘이고 전국회의고 이전 정파문제가 아니라 썩어빠진 관료주의와 어용화된 프락치들이 노동조합을 지배해서 그런거다 김정근이건 임두혁이건 지난 세월을 이야기 하지마라 자신들의 현재를 돌아보라

  • 농민

    모든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진격투쟁을 하고 있는데 몇몇 사람들은 동아일보사로 안모이는 민주노총을 욕하는데만 관심을 갖고 삼삼오오 있어서 저 간부들은 FTA투쟁에는 관심이 없는가 했습니다.
    장투 분들은 FTA를 포함한 현안 모든 문제를 걸고 상징적 거점으로 올라간 걸로 아는데 장투문제 이슈화가 그날 집회의 핵심내용은 아닌 거 같거등요

  • 한심

    누구보다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장투 사업장 동지들과 함께 하지는 못할 망정 사업으로 받ㅇ 안지도 못한 민주노총이 힘만 빼고 있구나.. 눈물만 흘리게 하고 있구나.. 한심타

  • 정말?

    정말 청와대 진격 투쟁이었나? 농민회에서 튀어 나온 '우리의 적은 노무현이 아니라 미구입니다. 미대사관으로 갑시다'의 발언 진의는? 그리고 민주노총 역시 정집을 미대사관 앞에서 진행하고 끝내려고 했다는 말들이 들리던데..

  • 어처구니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줄넘기 발언을 한 사람과 금속연맹 수석부위원장의 과거나 평소 행태는 지금의 사태와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꼭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민주노총 조직실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그러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달받은 상황에서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줄넘기 운운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물론 민주노총과 사전에 공유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화가 날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추후에 평가를 하자고 할 문제이지 그런 식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을 모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제 비정규장투동지들이 민주노총 중집 자리에 와서 문제제기하는 과정을 짧은 시간 지켜봤습니다. 그 동지들은 민주노총에서 비정규장투사업장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 말하지 않았고 민주노총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만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줄넘기 발언을 한 장본인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으면 스스로 부끄러워서라도 그 동지들 앞에 무릎을 꿇고 백배사죄한 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사과를 진심으로 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테지만요.
    민주노총 위원장님은 자체 조사를 통해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정규장투 동지들은 중집에서 안건으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구요. 하지만 중집에서 그 안건이 다뤄지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지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겠지요.
    저는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빨리 책임지고 수습하는 것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7월12일, 오전9시30분쯤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이 동아일보 사옥 옥상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다들 아시는 사실일 겁니다.

    낮에 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이 장투 동지들에 대한 연대를 요청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갔습니다.
    사무실 입구에서 조준호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상황을 이야기하자 조위원장은
    "알았다"며 조직실하고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조직실장에게 갔습니다. 조직실장은 의자에서
    자고 있었습니다.(민주노총 총파업을 한다던 날 낮에, 장투 동지들이 목숨건
    투쟁에 들어간 그날 낮에, 조직실장이 자고 있었단 말입니다.)
    금속 수석이 이야기 좀 하자고 하니 민주노총 김정근 조직실장은 "왜? 뭘?"
    이라며 반말지꺼리로 일관했습니다. 금속 수석이 장투 동지들 관련해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자 김정근실장은 "왜 올라갔는데? 줄넘기하러 올라갔어?"라고
    했답니다.
    금속 수석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항의하자, 임원실에서 민주노총
    김지희 부위원장이 나와서 "왜 남의 사무실에 와서 큰소리를 내느냐"고
    했답니다.

    여기까지도 기가 막힙니다.

    민주노총은 12일 동대문운동장 집회 취소지침을 내린 이후 장투동지들의
    투쟁에 연대해달라는 지침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2시 전후에
    장투동지들이 농성중인 동아일보 사옥에 집결해달라는 문자를 딱 한번
    보냈습니다.
    그 문자가 사무총국과 지역-연맹 대표자들에게 들어가자 민주노총 김태일
    사무총장이 득달같이 조직쟁의실로 달려와서 "대체 누가 보냈느냐. 문선곤
    바보 만드려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시청 앞 집회가 시작될 무렵, 장투동지들이 농성중인 동아일보 사옥 옥상
    침탈이 임박했습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지회장이 민주노총 방송차에 가서
    '상황이 급박하니, 발언할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차에
    올라타있던 민주노총 김장호 대외협력국장은 "지금 대열 정비중인 것
    안보이냐. 왜 이상한 사람이 와서 집회를 방해하느냐. 장투 담당자한테 가서
    이야기해라"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그 난리일까요?
    민주노총은 예년부터 장투사업장 관련한 담당자와 임원을 두고 집중투쟁 또는
    노동부와 교섭을 벌여왔습니다. 이번에 문선곤이란 자가
    '노사대책위원장'이랍시고 나타나서 장투사업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무담당자는 경기본부 안산지구협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온 김동우
    조직국장입니다.
    문선곤-김동우 세트가 장투를 맡은 이후, 투쟁하겠다는 장투 동지들을
    뜯어말린 것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9박10일 투쟁을 하겠다고 했지만, 문선곤-김동우 세트는 완강히
    거부해서 결국 7월10~12일 2박3일로 끝냈습니다. 그래서 장투 동지들은
    9박10일 자체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동아일보 사옥 점거농성을
    기획하고 집행한 것입니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문선곤-김동우 세트는 '보고되지 않은 투쟁'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그러나, 장투 동지들은 분명히
    김동우에게 투쟁계획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같이 논의하자고 하자 김동우는
    회의에 아예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근데, 압권은 지금부터입니다.
    오늘(7/13) 민주노총 중집위가 있었습니다. 장투사업장 동지들이 중집위를
    참관하다가 유인물을 돌린 뒤 발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이 비정규-장투사업장의 투쟁을 번번히 가로막았던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민주노조로서 역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요구사항은 비정규-장투사업장 공동투쟁단의 투쟁 평가, 김정근 조직실장과
    김장호 대외협력국장 징계, 책임있는 비정규-장투사업장 투쟁 등이었습니다.

    후우....
    조준호의 답변은 "금속 수석 나도 잘 아는데, 아마도 조직실장이 그런 말을
    할만한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김태일의 답변은 "문선곤-김동우 등 장투 담당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데
    이러느냐, 여러분(장투 동지들을 일컬어)은 어제 그 장투 담당자 동지들의
    가슴에 다시한번 못을 박은 것이다"

    장투 동지들이 울며 이야기를 들어달라 했습니다.
    민주노총 임원들은 소리를 지르며 '임원실로 올라와라. 거기서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장투 동지들은 '중집 동지들과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인데, 왜
    임원실로 올라오라고 하느냐'고 했습니다.
    김지희 부위원장은 장투사업장의 한 여성동지에게 삿대질을 하며 "따라
    올라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조준호-김태일과 장투 동지들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조준호-김태일의 답변은 시종일관 꾸지람과 변명 일색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이니 공식적으로 논의해달라는 장투 동지들의 요구에
    조준호위원장은 "오늘 중집에서 기타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했습니다.
    장투 동지들은 다음 일정을 위해 회의장을 떠났고, 조준호 위원장은 상정된
    안건만 끝낸 뒤 중집 폐회를 선언했습니다. 한 중집위원이 '장투 동지들이
    제기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조준호위원장은 '자체적으로
    확인해보고, 상집에서 처리하든가, 정 중집에 다뤄야할 사안이라 판단되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답변했고, 회의가 끝났습니다.

    정말, 하다못해, 거짓말이라는 것 뻔히 보여도 '미안하다' '사과한다' 한마디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단 한마디를 하지 않더군요.

    그 악다구니 벌이는 회의장에 앉아있으려니,
    가슴이 뛰고, 눈이 아프고,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정내미 떨어져서 정말,,,,
    부끄럽습니다.

  • 빗속에서

    어제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동아일보 옥상에서 농성을 하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세차게 쏟아지는 장마비 속에서 플랜카드도 바람에 날리고 비에 젖어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꼬여있는 플랜카드를 펴고 구호를 외치는 걸 보고 장기투쟁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수백명의 경찰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대형매트에 바람을 넣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불안했습니다. 경찰들도 진압작전을 곧 펴려고 했었구요. 사실 잘 모르는 제 마음도 이렇게 불안하고 답답했는데, 위에 계시는 분들은 오죽 했을까... 저는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곧 시청과 서울역에서 모인 사람들이 곧 와서 연대해줄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2시가 지나도 4시가 지나도 사람들은 모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역과 시청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했지만 이 곳을 지원하러 온 분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건물 주위를 전경들이 완전히 감싸기 전까지 시간이 꽤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오전에 연대하러 온 노동자들과 주변에서 촬영을 하던 사람들까지도 모조리 연행이 된 이후에 그곳은 오로지 옥상에 있는 분들의 외로운 싸움이 계속 되었습니다. 비도 계속 내렸습니다.
    어제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너무 무겁고 착잡했습니다. 오늘 참세상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댓글들을 보면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과연 민주노총이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 또다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로만 노동운동한다 하지 마십시오. 그런 당신들 때문에 현장에서 거리에서 끊임없이 싸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쉬이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 답답

    정말, 이러고 싶습니까? 말 한마디 가지고... 해석은 모두가 제각기!
    이런 말한마디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 일입니까? 서로의 본심은 다 있었을텐데.
    동지들의 진심이 정말 무엇이었는지 모르는겁니까? 서로가 이렇게까지
    헐뜯고 상처를 내서 우리에게 남는게 무엇인가요.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 이러고 싶습니다

    이게 말한마디 문제 입니까? 장투 사업장 동지들이 하루 아침에 말한마디 가지고 그런거 같습니까? 정말 누구를 위한 민주노총 입니까? 자본가를 위한 정부관료들을 위한 민주노총 입니까? 그리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항을 가지고도 본심이니 선거니 연결시키는 당신들의 작태에 답답함과 분노를 넘어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노동조합은 내부의 비리와 부패를 감싸안고 가는 조직이 아닙니다. 치부를 들추고 들

    춰야 합니다. 이건 정파의 문제가 아닙니다.

  • -_-

    말 한마디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헐뜯고 상처내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학 방관하는 것도 모잘라서 가장 힘들게 싸우고 있는 장투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행동에 대해서 비판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까?

  • 정말답답

    정말 말 한마디가 그렇게 중요하냐구요?
    안중요하죠... 그럼 미안합니다. 장투동지들 사전공유되지 않은 것에 감정이 격해서 그랬읍니다. 이렇게 사과한마디 하면 안되나요. 또 금속수석에게도 마찬가지일것같은데... 조직실장이 못하면 조준호 위원장이 임원으로 장투동지들에게 사과해도 좋은 모양아닙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 .....

    도대체 이게 뭐가 정파적으로 몰아 간다는건지 이해르 못하겠다. 12일에 민주노총 대오에서 열심히 뛴다고 동아빌딩은 신경조차 쓰지 못했던 나도.. 금속 수석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는 나도.. 민주노총에서 왜 장투 사업장에 대해서 제대로 고민하지 못하고 있는지.. 왜 12일 힘을 실어주지 못했는지..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데.. 아니.. 지금 이게 왜 정파 이야기가 나오고 선거 이야기가나와야 하는 문제인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하긴.. 민주노총에서 일을 한다는 사람 입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에게 줄넘기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여성 부위원장 입에서 남의 사무실.. 따라와.. 등등의 굉장히 권위적인 발언들이 튀어나오는데.. 뭐 할 말이 더 있겠냐만은.. 내가 지지하고 내가 사랑하는 민주노총이지만.. 정말 실망스럽다..

  • 김지희

    본질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 같지만 김지희 부위원장에게 한마디 묻고 싶다.
    '남의 사무실'에서 '남'이라는 주체는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가?
    민주노총 사무실은 민주노총 조합원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지희 부위원장의 생각은 어떠한지 묻고 싶다.

  • 진실

    민주노총 김태일 사무총장이 발언한 가슴에 박힌 못이 과연 누구의 가슴이었나?
    민주노총의 관료들이 썩고 고인물들이 내뱉은 말들이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의 가슴에 쇠못을 박았는데 그리고 현장의 많은 동지들의 가슴에 이 관료들이 못을 박았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됩니까?
    썩은 관료들이여 이제 조직을 스스로 떠나기를 바란다. 너희들이 존재하고 있는 한 민주노총의 희망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민주노총의 관료들이여!
    더 이상 장기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의 가슴에 박힌 대못을 박지말라!

  • 안창살

    이러면 안돼잖아요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당신들도 겪어 봤잖아요
    장투사업장 동지들 절박한 심정 모르시나요
    이제 좀 살만 하신가요?
    밑에서 빡씨게 투쟁하면 두렵나요?
    상급단체기 때문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큰가요?
    투쟁이 부담스러우면 얼렁 떠나세요
    꼴같잖은 전술이니 전략이니 나불대지 말고
    살고 싶으면 얼렁 안정된 밥자리 찾아가세요
    노동해방 그날이 오면
    반동의 피로 붉게 도색하리니

  • 69

    "아, 아, 적들은 파업의 나팔 소리 멈추라한다"
    이 노래에서 적들은 누구인가?
    바로, 요즘의 더러운 노조관료와 부패한 노조 지도자이다.
    자본도 국가도 아닌, 투쟁하는 노동자를 거지 발싸개로 여기는 자들이다.
    (또한, 그것들은 KT의 노무관리를 받는 자들 이다.)
    그리고, 그들의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80만 노동조합원은 제때 조합비내고, 시키는 집회나 참석하고, 때되면 자신을 찍은 무뇌아 노동자를 말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들이 적이 아니면 누가 적이란 말인가?


    이들을, 부패한 민주노총의 조준호 일당을 단죄하는 것이 어쩌면 민주노총의 최대과제 일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민주노동당의 문성현일당 만큼이나 민주주의 힘으로 처단이 않되니까...
    그러나, 그것들을 처단해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자 대중이 언제까지 기다려 줄 것인가?
    또, 권력과 자본은 농간을 부리지 않겠는가?


    당과 노총만이 아니라, 사회운동 내에도 적은 있다.
    이번 FTA범국본은 어떤가?
    그 영강님들과 노회한 관료들, 명망가들
    거기에 빌붙어 있는 뿌띠 부르죠아 시민단체 류들은...


    이건 단지 주사파와 국민파와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사실이 폭로되고 적들에의해 악용되면(사실 늘 그랬지만) 우리노동계급에게는 언제나 재앙이었다.
    이제, 단호하고 신속한 행동으로 내부의 적들을 처단하자.
    비록, 공식조직이 못한다면 선진 노동자의 양심으로 테러라도 하자!!!
    제발, 서두루자.

  • -_-

    당신의 적은 자본가인지, 민주노총 지도부인지. 허허허.

  • aaaaaa

    쓰래기들!!! 구솓되기 싫으면 사퇴해!!!
    누가 당신들보고 구속되라고 했던가!!!
    어찌 이 지경까지 왔는지??????????

  • 징계

    뭐 그리 복잡합니까
    결단을 하고 동아일보사에 올라가 시위를 한 장투동지들이 있고
    이 투쟁을 비아냥거린 민주노총 간부가 있는데
    진상 조사하여 기냥 징계하면 간단한 문제 아닙니까

  • 투쟁

    현집행부는 솔직히 말해 한국노총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정권에게 가서 구걸이나 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노조라고 말 할수 있겠는가
    수많은 여성 장투사업장 동지 그리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전국에 노동자들에 소리는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말한지 않는 민주노총 집행부는 민주노조에 존재해서는 않될 인간들이다 능력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직책을 버리고 내려가길 바란다 그것이 민주노조에 기본이다 민조노조 단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바로 불신임으로 기결된다 투쟁할 용기가 없으면 지금 당장 내려가라 투쟁

  • 노동자

    정말 가장 어려운 상황에 노인것이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입니다.. 모든 장투동지들이 어려움 간직하고 있습니다. 총연맹에서도 장투문제를 해결위해 열심히 투쟁과 상층부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전에 보고되지 않고 투쟁이 벌어져 이런 일이 일어났나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보고되었다고 적절한 조치와 배치등이 있을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총연맹에서 장투사업장의 투쟁을 모두 거부한다는 것은 틀린 말입니다. 장투동지들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힘 받을수 있는 기사가 되기를, 이런 기사를 쓰면 다음에 누가 장투동지들을 위해 일한다고 자원할까?

  • 아닌데

    총연맹이 장투사업장에 한일이 뭔지 나열해 보시요....

  • 오늘

    갑자기 오늘 민주노총은 무얼하였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장투관련 반성과 대책을 논의했을까? 보통 주말후 첫 출근이니 오늘 각종회의가 집중되었을것 같은데....
    아니면 쌩$까고~~~~ 걍있었을가?

  • 나도 노동자

    이보세요.문제는사전에 보고되지 않고 투쟁이 벌어져 이런일이 일어났다고 본다고요?
    총연맹이 모르는 투쟁은 투쟁이 아닙니까? 총연맹이 신 인가요? 모두다 알고있어야 합니까? 나원참. 몰랐던 거라도 신경쓰고 있던 장투사업장이라면서요. 그럼 당연히 어떻게할까 고민을 해야하는 게 총연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해야할 태도이지요.
    난 모른다. 거기 뭐하라 올라갔냐. 줄넘기하러 올라갔냐고 말하는 건 상근하는 간부의 태도는 아니지요. 잘못된거지요.
    그 말했던 ##실장 직책 땜시 상집회의도 하시고 중집회의도 들어가시겠네요.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그런분이 총연맹 모든 회의 골간에 들어가 있다는게 총연맹 모든 기획의 초안을 잡는다는게...

  • 나도나도노동자

    사전에 보고되지 않았으니 나몰라라는 당연하다고요.누가 장투동지를 위해 일한다고 자원할까 걱정이라고요... 눈물 흘리는 게 하는 것보다는 없는 게... 자원할 사람이 없으면 머하러 총연맹에 있을까?

  • 포스코

    포항 건설노동자도 민주노총에 보고하지 않고 점거 했는데, 민주노총 성명도 내지 말고 빠지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