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QUENCE#5 7월 18일 천지-태광 투쟁속보:
천지, 160여명 용역경비 투입 물, 소화기 마구 뿌려대
지난주 목요일 이후 매일 용역경비가 투입되고 있는 천지-태광 공투본의 연대집회가 7월 18일 오후4시 30분 하나로테크놀로지, 캡스, 대우자동차 노조 등 연대단위가 함께 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천지 사측은 징계위를 전후로 하여 계속해서 연대단위의 숫자가 늘어나자 용역경비 인원을 165명으로 늘려 투입하였다. 용역경비들은 이날 집회를 진행하기전 대오가 앉아있는 곳에 물을 뿌려대 집회대오의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용역경비와 대치하며 천지산업 앞에서 진행된
연대집회에서 단식 8일째인 천지 노조 강준희 직무대행은 "현장 노동자보다 더 많은 수의 용역깡패가 현장을 장악하고 현장노동자들이 말한마디 못할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천막농성장을 철거하면서 혈서와 손도장이 찍힌 현수막과 노조 깃발까지 불태워버렸다"고 사측의 용역경비 동원을 강하게 규탄했다. 강준희 직무대행은 또 "사측이 조합원 중 특례병인 사람들에게 군대에 보내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있다"며 "목숨 끊겠다는 각오로 올해 투쟁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투쟁결의를 밝혔다. 공투본에 따르면 "현재 천지 산업에는 20여명의 특례병이 있으며, 그중 이번 투쟁에 함께하고 있는 5명의 특례병의 집으로 사측의 경고장이 왔다"고 한다. 천지-태광 공투본과 연대단위들은 집회를 마치고 정문을 밀고 들어가 관리사무실 앞 마당에서 정리집회와 바닥 글쓰기 등의 실천투쟁을 진행했다. 집회대오가 공장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밀려나던 천지 관리직원들이 욕설을 퍼부으며 시비를 걸고, 관리사무실 건물을 향해 계란던지기를 하려하자 옥상에 있던 용역경비와 관리직들이 소화기를 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천지-태광 공투본은 22,23일 투쟁사업장 순회투쟁과 매주 목요일 연대집회를 비롯한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화기가 뿌려진 후 실천투쟁으로 바닥에 글씨를 쓰고 있는 집회참가자들
SEQUENCE#4 7월 15일:
천지, 사측 단독 징계위 소집해 4명 해고, 10명 정직 처분

*7월15일 부당징계를 막기 위해 천지 공장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7월 15일 새벽 6시 천지산업 천익정 본부장과 김정현 기획실장 등이 용역경비의 보호 속에 천지 공장으로 진입해 사측 위원들만의 참석 속에 징계위를 진행하고 현,전위원장, 직무대행 등 조합간부 4명을 해고하고, 조합원 10명에게는 정직 처분을 내렸다. 몇차례 징계위 소집이 무산되었던 천지 사측은 15일 징계위를 위해 14일 밤 10시경부터 용역경비를 동원했고, 이에 따른 천지-태광 공투본의 긴급 연대요청에 15일 아침 7시경부터 하나로테크놀로지, 캡스, 기아 소하지부 등 많은 연대단위들이 긴급 결합해 이날 투쟁을 함께 진행했다.
15일 새벽 6시 110여명의 용역경비가 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보호하며 공장으로 진입해 조합원들을 공장밖으로 내쫓았다. 천지-태광 공투본은 정문을 사이에 두고 용역경비와 계속 대치하다 아침 8시경부터 공장진입을 위한 몸싸움을 시작했다. 이 몸싸움 과정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권순화 조직부장이 용역경비에게 머리를 맞고 실신해 응급차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양쪽의 몸싸움 과정에서 천지 정문이 무너졌고, 용역경비를 공장밖으로 끌어내던 천지-태광 공투본과 연대단위들은 아침 9시경 공장 진입에 성공해 천지 본관 마당에 집결했다.
공장에 진입한 천지-태광 공투본은 징계위 장소인 천지 관리사무실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입구를 가로막은 용역경비와 계속 대치하며 50여명 정도의 병력을 끌어냈다. 하지만, 건물 안에 있는 용역경비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하고 좁은 계단이라 큰 사고의 위험이 있어 계속 미미한 몸싸움만을 벌이며 대치했다.
이날 몸싸움과 대치가 반복되던 도중 사측이 여직원을 통해 사진채증한 필름을 빼돌리려다 발각되고, 용역경비들이 연대단위 여성을 발로 차는 등의 일이 발생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계속 대치 중이던 12시 경 천지사측은 조합간부 4명 해고와 조합원 10명 정직이라는 징계 결과를 통보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천지-태광 공투본은 이번 사측의 징계에 대해 “전원 사측 위원만 참석한데다 조합원이 아무도 징계위에 참관조차 하지 못한 부당징계”라고 밝히며 이후 오후 2시경 관악노동사무소 항의집회를 진행했다.
SEQUENCE#3 7월 13일:
15일 징계위 앞두고 사흘째 용역투입 긴장감 고조

*7월12일 용역들은 천지에 다시 들어 왔다. 그리고 천막농성장을 철거했다
7월 13일 오전 7시 천지산업에 연속 사흘째 용역경비가 투입돼 또다시 조합원들이 공장에서 쫓겨났다. 조합원을 공장밖으로 몰아낸 용역경비들은 아침밥을 먹기 위해 전기온수기의 전원을 꼽으려는 것도 막아 천지-태광 공투본 조합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단식 사흘째인 강준희 조합원이 용역경비들에게 둘러싸인 채 위협받기도 했다.
십여대의 카메라로 조합원들의 사진을 채증하던 용역경비들은 조합원들이 정문에 접근만해도 한꺼번에 사진촬영을 했고, 천지산업 관리사무실 건물 옥상에서도 캠코더 등을 동원한 촬영이 계속됐다.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에게 용역경비들은 "사진채증은 불법이 아니며 이 중 간첩이 있어 사진을 찍는다"는 등의 발언을 해 조합원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41일의 단식을 마치고 복식을 진행 중인 태광 김혜진 위원장은 약식집회 발언을 통해 "12일 태광 사측에서 기본급 7%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공동투쟁을 깨려 한다"며 "일당 몇푼 받기 위한 용역경비와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이기 때문에 승리할 수 밖에 없다"고 투쟁 결의를 밝혔다.
이날 몸싸움 과정에서 십여명이 찰과상을 입고,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12일 골반뼈가 부러진 천지 조합원은 하반신 장애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계속 대치하던 용역경비들은 오후 2시 일제히 철수했으나, 15일 오전 8시 30분에 있는 징계위를 위해 더 많은 용역경비가 투입되어 더 큰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EQUENCE#2 7월 12일: 사측, 조합원 10명 추가로 징계위 회부
7월 12일 오전 7시 30분경 천지 산업에 용역경비가 진입해 천지노조가 60여일간 철야농성을 진행하던 천막 두 동을 강제철거하고 플랭카드 등 선전물을 불태웠다. 11일에 이어 연 이틀째 용역경비가 동원된 이날 천지 노조는 강제철거를 막기 위해 용역경비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공장 밖으로 쫓겨 나왔다.
용역경비들은 천지 조합원이 공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정문을 막고 있다가 비조합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문을 열었으나 대다수 비조합원 노동자들은 출근을 거부해 이날 천지산업은 공장가동이 거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계속해서 정문을 사이에 두고 천지 노조와 대치하던 용역 50여명은 천지노조가 전면 공장진입을 위한 집중집회를 하기 직전인 오후 1시 40분경 공장에서 자진철수했다. 이날 천지의 용역투입 소식을 듣고 기아자동차 소하지부, 메디칼 사프라이, 재능2지부, 대우정비 노조와 전해투, 노동자의힘 등의 단위가 긴급히 결합해 함께 투쟁을 진행했다.
또한 천지 사측은 이미 징계위에 회부된 조합간부 4명 외에 10명의 조합원을 추가로 징계위에 회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사측은 공문을 통해 10명의 조합원을 "5월 14일 ~ 7월 2일 내의 직장내 경영업무 방해와 풍기, 질서문란" 명목으로 징계위에 회부하며 조합간부와 같은 날인 15일 오전 9시에 징계위를 소집한다고 통보했다.
천지-태광 공투본은 "직장폐쇄가 아닌데도 조합원을 공장에서 내모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이며 15일 오전 징계위를 앞두고 계속해서 천지 산업에 용역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SEQUENCE#1 7월 11일:
천지, 민주노조 깃발 14년만에 공장내 용역 투입
7월 11일 오전 8시 30분경 천지 산업에 사설경비업체 이지즈 기획 용역 55명이 투입돼 천지 조합원 3명이 골반뼈, 팔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고, 41일 동안 단식투쟁을 진행했던 태광 노조 김혜진 위원장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천지 사측은 이날 천익정 본부장과 김정현 기획실장 등 회사 관리자 5명이 천지 노조 집행부 4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기 위해 50여명의 용역을 불러 관리사무실 입구를 지키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설경비용역들은 천지-태광 공투본이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도중 천지 공장에 진입해 관리사무실 건물 입구를 막고 조합원들과 대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단식 41일의 피로를 아직 풀지 못했던 태광 노조 김혜진 위원장이 용역과 대치하던 도중 쓰러져 원진녹색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후 오전 10시 45분 경 용역의 호위 속에 천지산업을 빠져나가려던 천익정 천지산업 본부장이 탄 택시가 뒤따라온 노동자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천지 노동자들은 택시 앞을 막고 "천익정 본부장이 내려 노조와 대화할 것"을 요구하며 택시를 완전히 둘러싼 용역 경비들과 30여분간 대치했다. 그러나 천익정 본부장은 갑자기 택시 옆으로 뛰어든 충남 5308 흰색 스타렉스에 갈아타고 사라졌다.

용역 투입 이후, 천지-태광 공투본에서는 남부경찰서, 노동부 근로감독 과장 등에게 상황을 알리고 사태해결을 요청했으나 근로감독과장은 회사와 통화해보겠다며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입된 용역경비업체 이지즈 기획 관계자는 이지즈 기획이 "울산 효성, 시그네틱스와 작년 세원테크 등에 투입된 바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대치 도중 용역경비업체 직원들과 천지 관리 사원들이 10여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불법 사진체증을 벌여 공투본의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CAPS, 하나로테크놀로지, 기아자동차 소하지부, 신한밸브, 서울대시설관리 노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집중연대집회에서는 천지 강준희 조합원이 혈서를 쓰며 단식투쟁을 결의했다.
강준희 조합원은 "민주노조 깃발이 선 14년 만에 용역이 공장에 투입됐지만, 조합원과 함께 결의한 단식투쟁으로 죽어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 며 투쟁 결의를 밝혔다.
이날 연대집회에서는 CAPS 율동패 불사조, 기아자동차 소하지부 노래패 새벽소리, 노동가수 최도은씨와 이대 몸짓패 투혼 등의 문화공연과 하나로테크 노조의 연대투쟁사가 이어져 투쟁결의를 드높이기도 했다.
한편, 천지사측은 7월 15일 오전 8시 30분에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천지노조에 보내와 다시 한번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공장문을 넘어, 구사대를 넘어(7월18일/영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