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희망퇴직한 비정규직 관리자 자살

실직상태에 놓이자 생활고 더욱 가중된 것으로 보여

쌍용차에서 비정규직 관리자로 근무했던 노동자 A씨가 21일 오전 9시 경 강원도 횡성 근처의 한 수목원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수목원 내에서 공사를 하던 노동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18일 경 집에서 나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서는 없으며, 자살하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동료에 의하면 A씨는 그동안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는 등 생활고로 힘들어 했다고 한다. 비조합원이었던 A씨는 5월 말 회사가 희망퇴직을 권고하자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회사를 떠났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생활고로 인해 고통 받던 A씨가 실직 상태에 놓이자 심리적, 물리적 압박이 더욱 가중되어 자살까지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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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희망퇴직 , 실직 , 자살 ,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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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nseksrmrqhr

    가신 님의 영령을 위하여 하루속히 비정규직에 대한 좋은 법이 제정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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