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제로. 우연한 5분입니다.

우연한 5분

쌀쌀한 늦가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길거리 옷가게나 레코드점에서 문득 흘러나오는 노래에 문득 가슴이 먹먹해진 적이 있었나요? 그런 순간의 감정들은 뭐라 말로 표현되거나 기억되지 못하고, 찰나의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지곤 하지요.

옳고 그름보다는 내 지갑에 들고날 일에 더 편협해지고,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익숙해지는 요즘. 가끔은 특별히 거대하지도 작지도 않은, 생의 순간순간에 사라져버릴 단 한곡의 노래에 위안을 받고는 합니다.

그런 소소한 감정들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주제도 없고, 형식도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또는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문득 귀에 들어온 노래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 연출 : 조정민
  • 기술 : 김지희
  • 웹제작 : 정서
  • 구성 : 올빼미 (IT노동자)
  • 목소리 : 변정필

 
* 선거운동기간 중 진보넷 청취자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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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분이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2008년 03월 05일  sun    수정 삭제  
몇 번을 들어도 좋네요. 이번 방송.
정말 단 한 곡의 노래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03월 05일  덥칠이    수정 삭제  
이번회 내용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뻔했네요.
노래도 좋았어요. 이문세 삘이 아니긴 한데 그것대로 좋으네요.
2008년 03월 03일  폴폴    수정 삭제  
신청곡도 받는 프로그램인 줄 몰랐습니다.오호.
언제 루시드폴 한 번 띄워주세요.
우연한5분이 생각하는 루시드폴 어떤지 궁금하네요.
2008년 02월 26일  역성혁명    수정 삭제  
공각기동대 SAC 2nd GIG는 한가지 옥의 티를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이야기 막바지에 보여주었던 생뚱맞는 제펜팍시즘의 모습이 바로 그겁니다, 2기에서 내내 난민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반에 우리나라를 똑바로 부르지 않고 무슨 반도라고 말하고는 세계대전으로 신의주에 일본군을 주둔하는 우익스러운 이야기에, 전후 반도는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6.25 이후 수준으로 패허가 되는 제 입장에서 대단히 거북스러웠던 모습도 나왔습니다. 나중에는 무슨 대동아공영권을 떠올리게 하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연합을 만든다는 이상한 이야기까지 나와서 이 애니 만들다가 일본우익들이 끼어든 것 같은 거북스러운 모습도 같이 보여줬습니다. 그렇다고 제 자신이 우리나라가 이리저리 핵개발해서 일본에게 수퍼울트라 핵폭탄 맥이는 이야기만 들으면 백두산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이번 우연한 5분 방송은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그 끝맛은 깔끔하지 못했던 그 애니를 다시한번 생각나게 했습니다.
2008년 02월 25일  정필   
앗! sunny comes home이 아니었군요...TT 죄송합니다. Sunny came home이 맞아요^^.

이리도 신청곡의 물결이 밀려오다니 너무나도 신이나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ㅎㅎ. 우연한 5분도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아서 아예 신청곡 특집을 한번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연한 5분은 한 곡이 컨셉인지라. 저희 작가분에게 아주 큰 압력을 넣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번 방송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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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America
6하원칙
매니악
우연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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