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보수-중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미FTA 지지 단체가 16일 결성됐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주의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선진화정책운동 등 뉴라이트 보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바른 FTA 실현을 위한 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가 16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각범 국민본부 상임대표는 “한미 FTA는 두 나라의 전략적 선택에 의한 것이며 일부 지식인과 시민 운동 단체가 한미 FTA를 저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 역사적인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 FTA는 양국이 모두 이기는 윈윈 전략일 뿐 한쪽에 피해를 주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한 단체들은 진보진영의 한미 FTA반대 흐름에 대해 "제 2의 쇄국정책"이라고 규정하며, 범 보수 세력과 범 중도 세력이 연대해 한미 FTA 저지 운동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5월 8일 ‘올바른 한미 FTA 실현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보수단체들이 한미FTA 반대 흐름을 '쇄국운동'으로 규정한데 대해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이원재 공동상황실장은 “현재 한미FTA 싸움은 개방이냐 개방 반대냐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쟁점이 다른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원재 공동상황실장은 “현재의 한미FTA 싸움은 정책적 전문성과 대안 없이 비민주적으로 밀실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반대, 시민의 기본적 알권리에 대한 싸움”임을 강조했다. 또한 “범국본은 현재의 협상을 추진했을 경우 사회 구성원의 권리,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사회에 어떤 심각한 피해를 온다는 것을 제시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한미FTA 협상을 비판한 것에 쇄국이니, 개방 반대론자라고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덧붙여 “그간 수십 년 동안 개방하면 잘된다고 주장해 오면서 개방 정책으로 빚어진 심각한 사회 양극화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는가”를 반문하며 “한미FTA 반대의 요구는 개방의 문제가 아니라 초국적 자본이 남한 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인간답게 살 권리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개방-쇄국의 담론은 구시대적 발상" 이라고 반박했다.
‘바른한미FTA실현을위한 국민운동본부'에 참가한 단체는 기독교사회책임,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뉴라이트네트워크,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선진화정책운동, 자유시민연대, 자유주의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자유지식인선언, 한미우호협회,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구해우 미래재단 상임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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