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노총 조합원 120명, 연대단식

부산지하철매표소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노동자들 나서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10일째 단식농을 벌이고 있는 이대경 수석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부산지하철매표소(부지매) 해고노동자 이대경 현장수석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원 120명이 25일 하루 동안 연대단식에 동참한다.

이대경 부지매 수석 단식 10일째 맞아 하루 동안 연대단식 진행

연대단식에는 최용국 민주노총 부산본부장를 비롯해 고호석 전교조 부산지부장, 박금옥 보건의료노조 본부장 등 주요 대표자들과 함께 조선자 공공서비스노조 위원장, 김병관 학교비정규노조 부산지부장 등 비정규노조 대표자들이 참가했다. 농성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조합원들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현장에서 단식을 할 예정이다. 연대단식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해고당한지 257일째를 맞는 부지매 해고노동자들은 그동안 한나라당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이 있는 서면 아이온시티 앞에서 58일째 노숙투쟁을 벌여왔다. 부지매 해고노동자 23명은 지난해 9월 부산지하철 매표소 무인화로 인해 일터에서 쫓겨났다.

  25일 서면 아이온시티 앞 부산지하철매표 고용승계 촉구 120인 단식단 발대식 현장

  25일 서면 아이온시티 앞 부산지하철매표 고용승계 촉구 120인 단식단 발대식 현장

부산지하철매표소 노동자, 해고당한지 257일
천막농성 175일, 노숙농성 58일, 단식농성 10일, 120인 연대단식


현정길 민주노총부산본부 사무처장은 ‘120인 단식단’ 발대식에서 “부산지역의 모든 언론사들이 기사와 논설을 통해 부산지하철 매표소를 복귀시켜야 된다고 말해왔다”며 “만약 외국에서 지방선거 1주일을 앞두고 시장후보 선거캠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벌써 해결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 중인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도 이날 부지매 연대단식 발대식에 방문해 부산시의 매표소 복원과 부지매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조준호 위원장은 “단위노조의 대표가 10일째 단식투쟁 중에 있다. 이런 상황을 외면하며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은 시장될 자격이 없다”며 “총연맹도 이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대경 수석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0일째지만 현기증이 나는 것 외에는 몸 상태가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지매 투쟁기금 후원 CMS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민주노동당 당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215명이 참가해 매달 총 159만 원의 투쟁기금을 내고 있다.
덧붙이는 말

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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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 부산지하철 , 해고노동자 , 부지매 , 이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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