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실시되는 멕시코 대선에서 안드레스 마누엘로페스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 후보 진영이 ‘정권을 잡게 될 경우 미국-캐나다-멕시코가 1994년 발효시킨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근본적으로 재검토 하겠다’는 내용을 밝혀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멕시코'를 나프타의 성공사례로 꼽았던 정부와 한미 FTA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뒤 엎는 내용이어서, 멕시코 내의 대선 결과가 향후 한미FTA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평등한 협력관계, 지역발전을 위한 보조금 허용 등 필요
이 같은 내용은 오브라도르 후보 진영에서 경제 브레인의 역할을 하며, 당선 후 재무 혹은 경제장관으로 발탁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로헬리오 라미레스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내용을 통해 알려졌다.
로헬리오 라미레스는 인터뷰 과정에서 “NAFTA에 대해 검토하기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강조하며 “지난 12년간 (미국과의) 결혼생활은 어느 측면에서 멕시코가 잘했고 또 어느 측면에서 멕시코가 잘못했는지를 결혼 파트너들에게 제시할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멕시코는 농업 관세 축소와 보호조치들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오히려 자국 농업 보조금을 강화한 과정을 비판했다.
현재 오브라도르 후보측은 평등한 협력관계, 지역발전을 위한 보조금 허용, 노동자의 자유왕래, 자국민 해외이민자의 노동·사회·정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NAFTA에 대한 재협상을 벌인다'는 입장이다.
멕시코 일간 '리포마'가 가장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민주혁명당과-노동당-수렴당의 3당 선거연합 후보인 오브라도르 후보가 37%, 친미 경향의 칼데론 후보가 3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오브라도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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