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2차 본협상을 앞두고 ‘한미FTA소비자대책위원회(소비자대책위)’는 6일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입장을 발표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생협전국연합회, 여성민우회생협 등 10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소비자대책위는 지난 6월 5일 출범식을 갖고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투명한 협상을 전개하라”고 요구한바 있다.
소비자대책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한미FTA 협상 추진을 유보할 것을 요구하며, △한미FTA 협상 내용 및 과정 전면공개 △한미FTA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미칠 영향 사전 분석과 공개 △식품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소비자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상품, 농업, 한경, 교육, 의료 등 총 17개 분야 1만여 개의 구체 협상이 미국의 의도대로 관철된다면 ‘소비자’라고 불리는 거의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며 “한미FTA의 경제 이익을 계산하기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유전자조작 농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전 세계 유전자 농산물 재배면적의 67%를 차지하고 있다”며 “FTA는 각국의 검역조치를 완화시키며, 이를 통해 각국의 식품안전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숙 여성민우회생협 이사장은 “쇄국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미FTA의 비전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비자대책위는 ‘한미FTA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의 대책위 단위로 활동하면서 일정공유와 소통은 하되 대응활동은 따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욱 한미FTA 소비자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지역에서 공동교육과 전단지 배포 등으로 한미FTA 졸속 추진에 따른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범국본과는 회의를 함께 하며 활동을 공유하는 정도만 활동을 같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