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노총과의 연대 선언, 12일 하루 파업 계획

[2차협상저지](2) - 민주노총, 2000실천단, 신문 광고 실천 배치

7월 한미FTA 협상을 둔 거리의 한 주가 시작됐다. 협상 첫날인 10일 오전 9시부터 신라호텔 앞에서는 각계 노동사회 단체들의 기자회견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신라호텔 측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배치된 경찰들은 방송차 견인을 시도하며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있다. 무력으로 한미FTA 반대 단위들을 강제 진압하려 하고 있어 협상장인 호텔 주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FTA저지 선언에 나선 민주노총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 저지 싸움에 대한 실천 계획을 밝혔다. 크게는 12일 하루 파업, 2000실천단, AFL-CIO(미국산별노총)과의 연대 투쟁 등으로 구분된다.

이미 한국에 입국한 AFL-CIO(미국산별노총) 활동가들은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에 연대하며 ‘한미FTA 반대’의 입장과 한국인들의 ‘반 한미FTA’ 싸움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하고 있다.

지난 8일 공공노동자 총력 결의대회에 참석한 Jeff Vogt AFL-CIO 반세계화정책국장은 “한미FTA는 소수 가진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권 쟁취를 위한 강력한 국제노동운동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연대발언을 해 많은 박수를 받은바 있다.

10일 민주노총은 한국을 방문한 국제 노동단체 활동가들 그리고 한국노총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 중 장기 투쟁을 하고 있는 사업장의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방동 여성 플라자에서는 ‘한미FTA에 맞선 양국 노동자 운동의 대응전략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는 1차 미국 원정투쟁 과정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했던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결의하는 자리이다.

또한 민주노총은 수도권 상근간부 및 대표자 전원 총집중 및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집중 투쟁을 지침으로 정하고, 한미FTA 저지 실천 참가자들을 모으고 있다.

한미FTA 협상에 반대하는 단위들의 총 집중의 날인 12일 10시 하루 전국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상경 집중 투쟁을 진행한다. 이날 14시 서울역에서의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16시 시청 앞 범국민대회로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노총 2,000 실천단을 조직해, 본협상 기간 동안 ‘실질적 협상 저지’를 위한 지하철 여론 선전전을 비롯한 다양한 실천을 전개할 계획이고, 11일 부터는 한겨레 신문의 지면광고를 통해 ‘한미FTA 저지 선언’을 이어간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연맹 중 언론노조는 11일 06시 부로, 공공연맹은 12일 10시부터 파업에 돌입, 거리 집회를 통해 '노동자들의 한미FTA 반대 선언'에 이어 다양한 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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