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는 민중을 빈곤의 벼랑 끝으로 내몰 뿐"

전빈련, 한미FTA 저지 도시빈민 투쟁 결의대회 개최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노점상 노숙인 철거민들도 모였다.



전국빈민연합 회원 1500여 명은 오후 두시 탑골 공원 앞에서 한미FTA 저지 도시빈민 투쟁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한미FTA 협상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빈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협상이 체결되면 사회양극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빈련은 한미FTA 협상에 대해 자유 무역이라는 허울좋은 미명아래 한국민중의 삶과 민주주의의 권리를 이윤추구에 발톱을 내세운 초국적 자본과 소수재벌에게 송두리째 팔아 넘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한미FTA는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북아중심국가로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미FTA가 대다수 민중을 빈곤의 벼랑 끝으로 내몰 뿐이며, 대미 경제 종속을 심화시켜 민중의 주권과 민주적 권리만을 파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빈련은 더 이상 민중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민중들의 뜻을 짓밟고 한미FTA 협상을 강행한다면 노동자 민중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700만 빈민의 이름으로 민중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현재 시청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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