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국민의 여론을 읽으라

범국본, 한미FTA, 삶의 권리 놓고 하는 거래 경고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이 2차 논평을 발표했다.

범국본은 “의료, 금융, 자동차, 쌀, 교육 등 한국과 미국의 협상단은 민중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놓고 ‘거래’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협상안을 두고 퉁기는 주판알에 수백 수천만의 삶과 생명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협상단은 과연 알고나 있는가”를 물었다.

또한 범국본은 정부 협상 공식 브리핑 연기와 관련해 “세종로 일대를 가득 메운 시위대 때문이 아니라 협상내용을 공개했을 때 민중항쟁으로 이어질 것을 걱정해 연기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어 범국본은 “노무현 정부는 왜 자신이 없습니까?라며 민중을 협박해서도 안된다"며 "한미FTA가 사회양극화를 해소할 것인라는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2차 협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범국본은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나고, 청와대와 협상장인 신라호텔로 달려가 한미FTA 2차 협상을 즉각 중단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범국본은 “노무현 정부와 협상단은 과연 국민의 여론이 무엇인지, 한미FTA가 어떠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를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 만약 2차 협상을 지속하며 끝내 한미FTA를 추진하려 한다면, 민중의 삶을 놓고 도박을 한 결과는 정권 퇴진과 민중탄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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