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 다국적 제약회사와 한미FTA 집중 보도

미국의 부조리한 의료 불평등이 우리의 현실로.. 경고

MBC 시사프로그램인 ‘W'가 협상 마지막 날인 14일(금) ’미국 최고의 약값이 한국으로 온다, 한미FTA‘라는 제목으로 한미FTA협상의제 중 약값과 보건의료 제도를 짚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W 취재팀은 “전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미국의 기준이 곧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나라 미국. 하지만 경제 강국, 군사 강국 미국의 이면에는 고가의 치료약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민영 의료보험으로 인해 최소한의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미국민이 약 4700만 명에 이른다”고 지적한다.

이어 “미 정치권과 유착관계에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로비가 있다"며 "신약의 특허권을 강화해 기업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고가의 약값을 유지, 그로인해 환자들의 약품 접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라며 다국적 제약회사와 미국내 현실을 집중 분석했다.

또한 “다국적 제1약 회사가 미 정치권에 행사하는 영향력은 FTA의 협상 조항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임을 증명하며, “미국 내의 부조리한 의료 불평등은 이제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W팀은 “과연 한미 FTA 협상 조항 중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하는 의약품 관련 내용은 무엇이고, 미국이 FTA를 통해 우리에게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밀착 취재했음”을 밝혔다. 이 방송은 14일 MBC 11시 50분에 방영된다.

한편 14일 116명의 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을 상품화하는 한미FTA 협상을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의사들은 “한미FTA가 체결되면 한국 정부는 의약품 가격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게 되어, 한국 국민들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약을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요구하는 검역 제도의 완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환경 규제 완화 등이 관철된다면, 먹거리와 환경이 위협받게 되어 국민의 건강이 파괴될 공산이 크다”며 협상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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