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상원의원 31명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신속 처리하지 않으면 한미FTA 진전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압박했다.
미 국회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인 색스비 챔블리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농업위원회 대표인 톰 하킨 민주당 의원을 포함 총 31명의 의원이 서명한 이 서한은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쇠고기 수입 재개의 문제는 한미FTA와 관련해 미국 의회의 지지를 끌어내는 필수적인 요건 "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신속하게 하지 않으면 한·미FTA의 진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5월 24일에도 "뼈 없는 쇠고기뿐 아니라 뼈 있는 쇠고기와 내장 부위까지 수입하지 않으면 한미 FTA의 미 의회 통과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에게 보낸 바 있다.
노골적인 쇠고기 수입 재개 압력, 절대 안전하지 않다
식품위생 및 광우병 안전연대(광우병안전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미국 상원의 노골적인 광우병 쇠고기 압력을 규탄한다”고 밝히며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다면 국민들은 노 대통령과 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한국정부가 미국 현지 쇠고기 수출작업장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7곳의 작업장에서 △미국산 쇠고기와 타국산(특히 광우병과 관련하여 수입이 중단된 캐나다산)의 쇠고기가 구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리되고 있거나 △30개월 이상과 이하의 소를 처리하는 데 동일한 작업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광우병안전연대는 현지점검 때 문제점이 드러난 타이슨푸드나 카길과 같은 미국의 대규모 쇠고기 수출업체 관계자들도 "작은 뼈 조각조차도 전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인용, 한국 정부가 '살코기만을 수입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억측을 부릴 것이 아니라 “사실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우병안전연대는 “미국의 사료 관련 정책, 광우병 위험 부위(특정위험물질ㆍSRM) 제거 수준, 광우병 검사 등 검역조치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한국 정부가 확실하지도 않은 경제적 이익을 내세운 FTA협상을 위해서 혹은 미국 상원의 압박에 못 이겨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강행할 경우 광우병 감염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대거 국내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