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사, 최종교섭 난항 계속

보건의료노조, 24일 07시 총파업 예정

보건의료노조, “얼마든지 타결이 가능한 상황”

보건의료노조는 24일 오전 7시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에 “자율타결을 위한 최종교섭”을 제안하고, 23일 오후 2시부터 막판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8월 2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어 22일 새벽 6시까지 진행했으나 막판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5차 산별교섭에서 노사간 자율타결을 위해 사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산별교섭은 이미 소수의 쟁점사항만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사측이 파업 전 자율타결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타결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노사 자율타결이라는 대 원칙하에 중앙노동위의 조정안과 무관하게 노사가 자율적인 안 제출과 의견접근을 통해 임금과 산별 5대 협약을 일괄 마무리 할 것”을 제안했다.

중노위, 파업 즉시 직권중재 내릴 듯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보건의료 노사에게 23일 까지 자율교섭 시한을 두고 ‘조건부 직권중재’를 내린바 있다. 그러나 교섭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24일,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바로 직권중재를 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조건부 직권중재 회부는 기존과 아무런 내용적 차이가 없는 결정”이라며 “현재 보류 상태이자 회부가 유보된 상태인 만큼 자율교섭 중간에 또 다시 찬물을 끼얹는 행위인 직권중재 회부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23일, 전국 동시다발 파업전야제 진행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전국 동시다발 파업전야제를 개최하고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24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12개 지부에서 일제히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각 지부에서 병원 로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25일에는 수도권 집중으로 파업집회를 열고 30일 산별교섭이 열리는 날에 전국 집중 상경 총력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직권중재 회부가 최종 결정될 시 중앙노동위원회 규탄집회, 부산 ILO총회투쟁, 정부종합청사 앞 집회 등 대정부 투쟁을 강화해나간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단체 구성 등 산별 5대 협약 정착 △인력충원을 통한 주 5일제 전면 실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산업별 최저임금제 △병원 식당 우리 농산물 사용과 건강보험 상담센터 설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 3일부터 산별교섭을 진행해 왔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사자율교섭을 위해 쟁의조정신청까지 연기해 가며 교섭을 진행하려 했으나 사측이 직권중재에 기대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산별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의 82.5%가 투표에 참여해 73.5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