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부가 밀실협정이라는 딱지를 떼는 걸까. 한미FTA체결대책특위(한미FTA특위)에서 '통합협정문'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국회 한미FTA 특위 간사인 열린우리당 송영길 정책위수석부의장은 24일 여당 고위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
송영길 의원에 따르면, 국회 차원의 한미FTA특위는 23일 4차 회의 이후 여야 간사 합의로 '정보공개 기본원칙'을 합의, 통합협정문을 공개키로 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미FTA 협상단 김종훈 수석대표로부터 통합협정문 영문초안을 보고 받았으며, 향후 이를 한글로 번역해 국회의원과 보좌진 1인에 한해 열람할 수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특위차원에서만 공개되는 '제한적' 성격의 공개여서 그 수위를 두고 관련한 논란도 예상된다.
송영길 의원은 "(공개하는) 대신 철저한 보안이 지켜져야 하고, 복사나 사진촬영은 안 된다"는 단서를 제시했으며 "(만일)이 사안을 대외적으로 직간접 공개 시 다음부터는 정보로부터 차단된다는 것을 여야 간사 간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나마도 이는 23일 4차 회의 시작 전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정보공개 및 외통부의 방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날 회의에서 심상정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홍재형 특위 위원장이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25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 한미FTA특위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는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특별기자회견에서 밝혔듯, 한미FTA 추진의 취지를 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서 추진하는 통상절차법에 대해 반대를 분명히 하면서도, 계속 지적돼 왔던 정보공개 여부에 대해 "정보공개는 최대한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만찬을 통해 향후 특위 활동 및 한미FTA 추진 일정에 영향을 줄 실질적 조치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