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발전노조 지도부 체포영장 청구 예정

고려대 시설관리노조, “전기는 소중하기에 파업을 지지한다”

경찰,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 이후 공권력 투입 고려

발전노조가 4일 01시 30분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은 노조 지도부 20여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해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파업 대오에 대한 공권력 투입도 고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전노조 조합원 4000여 명은 고려대에서 취침한 이후 4일 오전 개운산 체육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전노조 조합원들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려대 시설관리노조의 따뜻한 연대

고려대에서는 따뜻한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고려대시설지부가 발전노조 파업에 대해 지지성명을 낸 것. 파업 전야제는 많은 조합원이 모이기 때문에 청소문제가 항상 논란이 되기 나름이다. 그러나 이번 발전노조의 파업에서는 조합원들과 고려대 총학생회의 노력으로 청소 노동자들의 노동을 최소화 했다.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고려대시설지부는 지지 성명을 통해 ”내심 조금 걱정했지만, 새벽부터 총학생회 집행부들과 학생들, 그리고 발전노조 노동자들이 중앙광장부터 민주광장까지 쓰레기를 다 치워줬다“라며 ”매일 아침 학교 곳곳을 청소하는 우리들에게 전기는 매우 소중하기에 우리는 발전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전노조가 민영화 되면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라며 발전노조 파업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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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 발전노조 , 고려대 시설관리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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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선

    현재 공식적으로는 공공연맹에 가맹 신청중인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고려대시설지부"가 정식명칭입니다.

  • 이꽃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