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상품이 아닌 소통 교류의 대상

1080여 명 문화예술인들, 4대 선결조건 원상복구 촉구

한미FTA 3차 협상을 앞둔 5일 문화예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 없이, 절차적 민주주의의 과정마저 외면한 체, 일방적으로 밀실에서 졸속 추진되는 한미FT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 선언에는 김지하 시인, 신경림 시인, 임옥상 화가, 연극인 최종원 씨, 음악가 김영동 씨가 함께 했다.

문화예술인들은 계속된 정부의 거짓말을 꼬집으며, 정부가 사전준비 없이 미국과의 FTA를 서둘렀고, 미국 상원의원 31명의 서한에 ‘올해 말로 예정된 FTA협상 타결’이 명시되어 있다는 점들어 반박했다.

이어 “문화예술은 사회적 공공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존재하고, 한 사회의 역사적, 시대적 정체성을 담고 있다”며 “한미FTA가 문화예술의 사회 공공성과 다양성을 전면 거부하고, 문화예술을 자유시장 경쟁을 위한 하나의 상품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예술품은 상품, 교역이 아닌 소통,교류의 문제"라고 무게를 실으며, "문화예술을 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으로만 취급하여 문화 정체성과 다양성을 심각하게 파괴할 한미FTA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바”라고 거듭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경동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시인과 이인휘 소설가, 남요원 민족예술인총연합회 사무총장, 김문생 문화다양성 포럼 감독, 김경형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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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jy9835

    현재 정부는 국민적 의사에 관계없이 한미 FTA를 추진 중이다. 이는 민주주의의 이념에 어긋나는 것이다. '모든 정치 권력이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인 국민에게 있는 정치형태'라는 민주주의 이념에 어긋나는 것이다.
    정부는 민주주의 이념을 상기하여 다수의 뜻이 반영되도록 해야 할것이다. 다수의 국민의사를 반영할 대표들과 압력이나 아무런 조작없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하여 이룩된 합의에 의거하여 동등하게 창출된 그 의사에 의하여 정치의 내용과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치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도 위의 문화예술인과 같이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의사를 반영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적극적 참여는 정부의 소수정당에 의한 지배를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민주주의의 이념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