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본 23일 집중, 4차 협상 대응 투쟁 계획 밝혀

경찰의 위법한 집회 방해도 규탄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17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위법한 집회 방해 행위를 규탄하며 한미FTA 4차 협상 대응 계획을 밝혔다.


범국본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측이 '집회 개최 시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하여 공공질서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할 것이 우려 되어 집회를 금지 한다'는 주장이 근거 없는 '구실잡기'라고 반박했다.

이미 지난 5월 12일 부터 지난 9월 5일 까지 제주도 내에서 한미FTA 반대 집회가 수차례 진행됐으나 집시법 상 적법한 신고절차를 거쳐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를 진행해 왔다는 전례의 근거를 들었다.

  고대언 제주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고대언 제주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찰 탄압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미 경찰 대응 TF팀 구성을 비롯해 90개 중대 1만여 경찰을 투입하겠다는 것, 해상 경찰을 배치하겠다는 것, 중문단치 출입 제한, 촛불 문화제 참가자 20명의 간부 출석 요구 등 지역 내에서 벌어지는 탄압 사례와 준비 정도를 설명하며 "경찰의 한미FTA 반대 대응 행태가 과도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범국본은 "경찰의 위헌적이고 위법한 집회방해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과, 아울러 "노무현 정부가 잘못된 한미FTA 협상을 증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규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가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서두를 연 후 “그렇게 홍보하고 지원단이 수십억원을 투입해도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현실이 무엇을 말하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말숙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정부는 한미FTA에 반대하는 공무원을 징계하고 나서며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의사까지도 탄압하고 있다"며 최근 공무원 조합 사무실 폐쇄 사태 등 계속 된 정부의 탄압 정책을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찰을 상징하는 폴리스라인 모형을 끊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마무리 됐다.

  범국본이 밝힌 22일 부터 시작되는 한미FTA 4차 협상 저지 투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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