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치료하러 간호사도 나섰다

[인터뷰](6)이형수 공공연맹 의료연대노조 경상병원분회 조합원

24일 열렸던 공공서비스 · 교육공대위 문화제에서 대구 경상병원 의료연대노조 조합원들의 율동 공연이 펼쳐졌다. 파업 41일째를 맞는 경상병원 조합원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뜻에서, 율동은 서툴렀지만 집회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파업 투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주까지 내려와 한미FTA 저지 투쟁에 결합하고 있는 경상병원 조합원 이형수 씨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의료공공서비스 사수하는 그 날까지”-이형수 공공연맹 의료연대노조 경상병원분회 조합원

  이형수 공공연맹 의료노조 경상병원분회 조합원.

현재 대구 경산 소재의 경상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23일 저녁부터 일정에 합류하기 시작해, 첫날 일정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오늘(24일)은 연맹 일정에 맞춰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 경상병원은 재단 측의 경영 비리로 규탄투쟁과 함께 임단협으로 인해 오늘까지 총 40일째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 여기 왔다.

지금 우리 병원만 해도 법인 체계긴 하지만 경영진들이 이윤 추구를 많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한미FTA로 공공의료서비스가 붕괴되면 병원이 의료서비스보다는 자기 이윤에만 몰두하여 어떻게 하면 환자를 통해 내가 한푼이라도 더 뽑아낼 수 있을까 골몰하게 될 것이다.

또 한미FTA로 인해 건강의료보험이 붕괴될 것이라 예상된다. 지금도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런 기회마저도 박탈되는 현실을 막기 위해 싸우러 왔다.

사실 매스컴 통해 지켜볼 때는 ‘내 일이 아니려니’ 했었다. 직접 와서 보니까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다 같이 뭉쳐서 협상을 중단시키기 않는다면 앞으로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회 중 부상당한 분을 보고 마음도 아팠고, 간혹 선전전에서 만난 시민들이 무관심하게 한미FTA를 말할 때 답답하기도 했다. 참여는 하고 있지만 나조차도 전체 내용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힘써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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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의료연대

    제목에는 '경상병원분회'라고 되어 있는데 기사내용에는 모두 '경산병원'이라고 되어 있내요. '경상병원'이 맞습니다. 그리고 공공연맹 '의료노조'가 아니라 '의료연대노조'입니다.

  • 특별취재팀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