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보신각 앞, 일순간 긴장 되기도

민주노총 철야농성 참가자들 대거 결합..여의도 농성장으로 이동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며 종로 보신각 앞에서는 매일 촛불 문화제가 진행된다. 7일, 보신각 앞에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철야농성단이 대거 결합,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리나라'가 문예공연을 하고 있다.

  보신각 앞을 가득 메운 문화제 참가자들.

  보신각의 화려한 조명과 이들의 촛불이 어우러 지고 있다. 이옥순 르네상스호텔노조 위원장은 "오늘의 촛불이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며 훈훈한 동지애를 표했다.


김지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민중 생존권 위협하는 한미FTA와 노동조합의 존립을 무시하는 악법에 맞서 강고하게 싸우는 투쟁에 나서자"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숙농성을 진행해야 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는 '우리나라'와 '소나무' 등 문예 공연으로 짧고 굵게 진행됐다. 촛불 문화제를 마친 농성 참가자들은 여의도로 이동했다.

한편, 평소와 달리 농성참가자들의 결합으로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급증하자, 주변에는 경찰 차량으로 주변을 봉쇄하고, 길 건너에 전의경들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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