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한미FTA 협상 중단 총력투쟁 나선다

대규모 도민대회, 단식농성.. 상경 투쟁도

한미FTA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오늘(8일)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내주려는 한미FTA 졸속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번 협상에서 한국정부는 ‘어거지 명분 찾기’에 나선 반면 미국은 ‘명분과 실리 찾기’에 나섰다는 비아냥과 비난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측이 쌀개방 요구를 접는 대신 오렌지와 쇠고기의 개방을 합의했다는 보도와 지난 5일 개최된 농업분과 고위급협상에서 미국 측이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협상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재차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보도를 거명하며 “이는 농민과 제주도민들을 분노와 깊은 시름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어거지 명분찾기에 나선 정부는 ‘쌀만은 지켜냈다’는 대내적 성과를 남기기 위해 제주도민의 생존권과 생명산업을 송두리째 내주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감귤과 축산업 등 농업은 제주도민들의 삶을 지탱해준 버팀목” 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존을 담보로 졸속협상을 강행하는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의 생존과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 스스로의 국가적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역설하며, “이제 다시 제주도민이 전국민과 함께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단결하고 나설 것”이라고 향후 싸움의 결의를 밝혔다.

현재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신청한 집회신고는 모두 불허된 상황. 이날 기자회견도 기자회견 예정 장소를 경찰이 봉쇄해, 참가자들이 밀고 당기를 실랑이를 한 끝에 시작할 수 있었다.

임기환 제주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제주 도민들은 한미FTA 협상에 감귤 문제와 지역 도민들의 생존권이 걸려 있다. 특히 3월 말 타결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탓에 도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 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한미 FTA 협상 중단 촉구 총력투쟁 사업계획 ]

□ 한미 FTA 졸속 협상 중단 촉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1) 일시, 장소 : 2007년 3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 초청강연 : 전 사회적 재앙, 물 사유화 정책과 한미FTA
1) 일시, 장소 : 2007년 3월 9일 오후 7시, 제주시청소년수련관
2) 강사 : 송유나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사무처장
3) 주관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 8차 한미FTA 협상 중단 촉구를 위한 상경투쟁
1) 일시, 장소 : 2007년 3월 10일 - 11일, 서울
2) 기자회견 : 3월 10일(토) 오전 10시, 제주공항 2층 대합실
※ 2차 상경투쟁 : 2007년 3월 25일(일) 예정

□ 한미FTA 중단 촉구 단식 농성
- 한미FTA저지제주도농축수산비상대책위 : 3/19 - 4/2 (제주도청)
- 민주노동당제주도당 : 3/19 - 3/24 (제주시청)

□ 한미FTA 저지 제주도민대회
1) 일시, 장소 : 3월 24일(토) 오후 2시, 제주시청 (동문R 행진)

□ 한미FTA 중단 촉구 거리 캠페인
1) 일시, 장소 : 3/15, 22, 29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주요 장소
2) 방식 - 홍보물 전시(포스터), 유인물 배포, 서명운동 병행
태그

한미FTA , 제주도민운동본부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라은영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