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날’ 맞아 물 사유화 반대 행동 예정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유엔은 “수자원 보존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세계 물의 날’을 제정했다. 한국정부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삼성 코엑스에서 22일 기념식을 열지만 “한국정부는 초국적 물 기업, 수자원공사, 각종 건설자본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물 사유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사유화저지 사회공공성 강화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정부의 기념식이 열리는 22일, 행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대시민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정부도 매년 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물산업육성방안을 추진하면서 물을 사유화시키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자유롭게 돌아가야 할 생존의 최소인 ‘물’을 한국정부는 돈 벌이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공동행동은 “정부 정책의 본질을 폭로하고 물 사유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알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