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협상이 어떻게 될까. 양국은 늦어도 30일 밤,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저녁 8시 45분(한국시간)부터 20분 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대한 유연하게 협상하도록 양측 협상단에 지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29일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양 정상이 현재 한미FTA 협상의 중요의제로 남아 있는 자동차와 농업, 섬유 문제 등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승용 수석은 "농업문제란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것이며, 오늘 전화통화에서 쌀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양 정상의 전화 통화는 미국 측의 제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현재 장관급 회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양 정상간의 전화 통화를 통해 '최대한의 유연성'의 의지를 확인 한 만큼 '타결'에 초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고위급 협상의 내용이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재 진행된 협상에서 의약품과 방송.통신 등 서비스, 금융, 투자, 무역구제 등에서는 절충점을 대부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현재 남은 최대 쟁점으로 쇠고기 위생.검역문제와 자동차 관세철폐 및 세제개편, 섬유 관세 양허안 등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간의 전화통화에서 거론됐던 쟁점들이 고스란히 남은 상황이다.
한미FTA 협상의 최종 윤곽은 노무현 대통령 귀국 이후 개최될, 오늘 오후 4시께 열릴 대외경제장관회의 안건에서 최종 확인된다.
줄을 잇는 '협상 중단' 촉구 기자회견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30일 내내 청와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앞에 자리 잡고 대통령과 공개토론을 제안했던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의 단식은 22일째에 이르고 있다. 시청각미디어공대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등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민변은 투자자-국가제소(ISD)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범국본은 이날 저녁 7시 시청앞에서 '한미FTA협상 중단 촉구'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오늘(30일) 종일 서울 곳곳에서 동참을 호소하는 선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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