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삼영교통 노동자들이 하루 17~8시간 일해도 회사는 12시간 35분 만을 노동한 것으로 인정하고, 이마저도 최저임금인 시급 3,480원으로 계산해 한 달 만근을 해야 1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승용차로 해도 10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정거장이 11개나 되는 구간을 13분에 운행하도록 배차시간을 정해 사실상 버스노동자와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과속난폭운전을 강요해 왔다”며, “노동자들은 배차시간 미준수로 인한 징계를 피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난폭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삼영교통이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제주도에서 적자를 이유로 연간 20억 이상 재정지원금 명목으로 시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해 도에서 실시하는 수입금조사 시 회사는 수입금 조사원이 탄 버스와 앞차 배차 간격을 일부러 줄이도록 해 이용객이 적은 것처럼 조작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