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분회 파업 돌입

11일 파업 전야제..."환자 불편 없도록 최선"

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공공노조울산대병원분회가 12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11일 파업전야제

이번 파업으로 울산대병원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병동 등을 제외한 외래, 검사, 방사선, 영양, 시설 등에 근무하는 조합원들이 일손을 놓았다.

쟁의행위시 필수 근무자와 인원을 단협에 명시해놓은 협정근무자 450여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한 셈이다.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이후 6일, 7일, 10일 부서별 철농으로 투쟁을 확대하며 병원측과 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1년 이상 상시근로자에 대한 완전 정규직화와 중환자실 간호인력 증원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울산대병원분회는 전날 11일 2007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11일 오후 6시부터 울산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파업 전야제에는 울산대병원분회 조합원 400여명과 공공노조 임원진, 의료연대분과 대표자들 및 지역의 연대대오들이 참석했다.

울산대병원분회는 “11일 오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본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조정이 중지되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했다. 또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함에 따라 12일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파업 시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및 인공신장실 등 급한 조치가 필요한 곳은 파업수위를 조절해 환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최만식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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