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언어 사용해 당 비판하다니.."

민노, 조승수 '조선일보' 인터뷰에 발끈

대선 참패에 대한 평가와 향후 진로를 놓고 민주노동당이 격랑에 휩싸여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자주파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는 조승수 전 의원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당이 친북세력과 결별해야한다"며 자주파를 비판한 조 전 의원의 인터뷰가 '조선일보'에까지 게재되자 민주노동당이 발끈한 것.

27일 '조선일보'는 "그동안 당을 주도해 온 NL세력은 북한 세력을 추종하고 북한식 사회주의로 통일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여기는 행태를 보여 왔다"며 "이번 기회에 민주노동당이 친북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조 전 의원과의 전화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친북세력과 결별해야 민노당에 미래있어' 제목의 기사를 1면 상단에, 또 '민노당 대북노선 싸고 격돌' 기사를 6면에 배치했다.

민노 "조승수, 당이 지향해온 진보적 가치 훼손"

황선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에 대해 "민주노동당에 대한 색깔론과 왜곡 때문에 공식적으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금지가 결정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조 전 의원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것에 대해 "당의 책임 있는 인사가 당을 향한 색칠하기에 일조하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은 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황선 부대변인은 조 전 의원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극우의 분열적 언어, 국가보안법에 근거한 선동적 언어"라고 규정하며 "(이 같은 언어를 사용해)서로를 공격하는 것은 당이나 자신에게도 해로울 뿐"이라고 조 전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특히 공안 분위기를 조성할 때나 사용할 만한 어휘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당이 지향해온 진보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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