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공식 타결

통일·여성부 존치-해수부 폐지.. 21일 본회의 처리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통일부와 여성가족부를 존치시키고, 1인의 특임장관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에 20일 최종 합의했다.

이명박 정부, '18부4처'에서 '15부2처'로 출범

양당은 오전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힌 해양수산부는 원안대로 폐지하고, 논란이 됐던 국가인권위원회는 현행대로 독립기구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정부는 현행 18부4처에서 3부2처가 줄어든 15부2처 체계로 출범하게 됐다. 이는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출한 '13부2처'안에 비해서는 2부가 늘어난 셈이다.

이날 양당은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6인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2개항에 합의했다.

양당 원내대표가 이날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존치로 결론이 난 여성가족부는 여성부로 이름을 변경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여성가족부의 일부 기능을 흡수해 보건복지가족부로 개편된다. 또 교육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 부서 명칭이 변경된다.

21일 국회 본회의 거쳐, 다음 주 중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아울러 양당은 과거사 관련 위원회들과 농촌진흥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개편 문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밖에 대통령 소속 19개 위원회 개편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가 협의해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하되 위원 5인 중 2인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중 1인을 위원장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나머지 위원 3인은 국회에서 추천하되,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의 교섭단체가 1인을 추천하고, 그 외 교섭단체들이 2인을 추천하는 것으로 했다.

이날 협상이 공식 타결됨에 따라 빠르면 내일(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향후 수석부대표 실무 협상을 통해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취임식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초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7일 경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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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통일부 , 해양수산부 , 정부조직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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