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로서 살기가 너무 힘들다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라](1)

2008년 한국사회의 이주노동자를 둘러싼 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연초에 이명박 대통령이 “불법체류자에 엄격하게 대처하라”, “향후 5년 내에 제로로 만들어라” 등의 초강경 발언을 한 이후 법무부에서는 지역별로 할당량까지 설정하면서 미등록이주노동자 강제단속에 열을 올렸다. 이에 지난 8월까지 1만 8천여 명의 이주노동자를 단속했으며 연말까지 2만여 명을 더 단속하겠다고 한다.

지난 9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법무부와 노동부가 합동으로 ‘비전문 외국인력 정책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임금에 기숙사비와 식대를 포함시키고 최저임금 감액적용 기간을 늘리는 등의 이주노동자 임금삭감 방안과 미등록이주노동자 단속강화 방침이었다. 또한 정부는 강제단속을 더 자유롭게 하고 이주민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고, 고용허가제 역시 기업주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정하려 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제위기 상황은 가장 취약한 이주노동자들의 고통을 키우고 있다. 공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월급을 삭감당하기도 하고 높이 뛴 물가 때문에 생활고도 가중되고 있다. 환율이 높아서 본국에 송금할 돈도 턱없이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성생공단 일대에서 벌어진 정부합동 단속으로 100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연행 되었다. 경찰까지 동원된 유례없는 대규모 단속은 체류질서 유지라는 명목으로 이뤄졌지만 토끼몰이식, 군사작전식 단속으로 인권침해의 표본이 되었다. 이미 한국사회의 이주노동자들은 눈보라 몰아치는 혹한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탄압에 의한 이주노동자들의 침묵의 겨울 이주노동자후원회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것이 한국사회의 경종이 될 수 있도록 5회에 걸쳐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기획을 매주 싣고자 한다.

다음은 기획의 순서이다.

1. 이주노동자로서 살기가 너무 힘들다.
2. 야만적인 단속은 이주노동자와 한국사회를 병들게 한다.
3. 고용허가제라고 다르지 않다.
4. 이주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5. 한국정부, 한국사회가 변해야 한다.


  탄압에 의한 이주노동자들의 침묵의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월급이 깎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L씨는 한 달에 140-150만 원 받았는데, 사장이 이주노동자들을 다 불러서 “지금 회사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예전처럼 못준다, 120이상 못주니까 너네들 일하고 싶으면 하고 아니면 다른 데 알아봐라.”고 했다고 한다.

“점심값도 예전에 회사에서 줬어요. 공장에서 안 먹고 집에 와서 해먹으면 10만원 씩 줬는데 지금은 공장에서 안 먹어도 안주고, 공장에서 먹어도 안줘요.” L씨의 하소연은 이어진다.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하는데, 그 다음에 더 일하면 야간 수당을 줬어요. 그런데 지금은 일이 조금 더 있어서 1에서 2시간 더 일해 줘도 야간수당 안줘요.” 회사는 월급이랑 점심값을 깎고 야간수당을 주지 않는 식으로 더 깎는 것이다.

이주노동자들 상담사례에서 가장 많은 것이 임금체불인데, 이렇게 야금야금 깎고 그마저도 나중에는 주지 않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혹은 주면서도 무슨 큰 선심 쓰는 것처럼 생색내는 경우가 많다. 이주노동자에게 줄 돈은 떼어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사람을 줄인다

L씨는 “문 닫는 공장은 많이 보지 못했는데, 사람을 많이 줄이고 있어요. 우리 회사에서 12명 있었는데, 한국인, 외국인 다 줄여서 지금은 7명 일하고 있어요. 다른 공장도 그래요. 보통 외국인부터 줄이고 나서 한국인을 줄여요.”라고 말한다.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일했던 네팔 이주노동자 R씨는 지난번에 일했던 공장에서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회사를 나온 후 몇 개월 동안 일을 구하지 못해 방에만 있었다. 낮에는 집에서 TV를 보고 밤에는 근처 PC방에 가서 인터넷을 하거나 친구들한테 일자리를 물어보고 다녔다. 몇 개월 놀다 보니 가족들한테 돈도 못 부치고 급기야 생활비도 떨어져 주변에서 조금씩 빌려서 생활해야만 했다. 그러다 다행히 얼마 전에 일자리를 다시 구해서 공장을 다녔다. 하지만 그나마도 한 달쯤 일하고 나니 사장이 공장 사정이 어렵다고 그만하라고 해서 다시 일자리를 잃은 신세가 되었다. “너무 힘들어요. 일도 구하기 힘들고 단속도 너무 심하고.” R씨와 같은 처지에 처한 이주노동자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물가가 너무 올랐다


물가가 크게 오른 것도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더 없는 큰 고통이다. 특히 먹고 자고 입고 다니는 생활물가가 올라서 어려움이 크다. “월급 받는 돈은 줄었는데 물가가 너무 올랐어요. 우유가 1500원 하다가 지금은 2000원도 더해요. 계란이 1,000원 하다가 1,500원 하고요. 먹고 사는 거 다 오르고, 교통비도 오르고 이것저것 다 올라서 힘들어요.” L씨의 말이다.

그나마 받는 돈은 적어졌는데 물가까지 오르니 고통이 배가되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들은 최저임금(약 85만원)에 잔업수당, 야간수당, 특근수당 등을 합쳐서 평균임금이 115만원 정도라고 한다. 여기서 정부가 말하는 대로 기숙사비랑 식대를 떼고 최저임금까지 삭감하면 100만원이 훨씬 안될 것이고 물가인상까지 고려하면 실질임금은 더 줄어들 텐데 이주노동자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단속이 너무 심하다

“다른 친구들이 이주노동자들은 지금 목이 꽉 잡혀서 숨을 못 쉴 상황이라고 말해요. 정부가 숨통을 쥐고 소리도 못 내게 해요.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내기가 힘들어요.” L씨는 공장가고 집에 오는 일만 하고 있는데 단속이 심해서 아침에 나갈 때 하느님에게 감사하고, 그리고 공장에서 일 마치고 들어와 씻을 때 오늘 하루 무사한 것을 하느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한다.

단속 때문에 산으로 도망가보지 않는 친구들이 없다는 말도 덧붙인다. 특히 여성들 가운데 임신한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야하고, 뭔가 안좋다 싶으면 언제라도 병원에 가야 하는데 단속 때문에 병원에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길거리에서 단속될까봐서. 실제로 올 여름에 임신 8개월 된 필리핀 여성이 대낮에 길거리에서 단속되어 출입국사무소에 갇히는 사건도 있었다. 이주노동자는 이렇게 기본적인 인권마저 유린되어야 하는가. 이글의 인터뷰를 해준 L씨 역시 10월에 결국 단속되었다.

권리는커녕 일자리 도둑으로 몰리는 이주노동자들

한국정부와 기업이 필요해서 들여온 아시아의 이주노동자들이지만 20년 가까이 되도록 이주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권리 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권리는커녕 정부는 시시때때로 밑도 끝도 없이 이주노동자를 ‘일자리 도둑’으로 몰아가거나 범죄자 취급을 해왔다. IMF 당시에도 그랬거니와 지금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손쉬운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

하루에 10시간, 11시간 일하고 늘 산업재해에 시달리며 일터와 삶터에서의 차별을 겪는 이주노동자들을 최소한 존중은 못해줄망정 소모품으로 취급해 내팽개쳐서는 안 될 것이다. 당장에 보더라도 11월 12일 마석에서 자행된 ‘인간사냥’과도 같은 유례없는 대규모 강제단속은 정부가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지 낱낱이 보여준다. 이주노동자들은 오늘 하루도 마음 편히 다리 뻗고 잘 수 없는 것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대와 행동이 절실하다.

이주노동조합 전 위원장 직무대행이었던 샤킬 씨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해야 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이주노동자들도 체불임금문제, 회사 내의 탄압과 억압 등을 해결하려면 스스로 나서서 투쟁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말해야 한다. 가만히 시키는 대로 일하고 숙이고 사는 것보다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는 없어지지 않는다.”(<참세상> 2008. 8. 29일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대와 행동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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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 임금 , 경제위기 , 단속 , 강제단속 ,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 이주노동자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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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왕

    외국인 노동자가 잘될려면 불법체류자들을 하루빨리 몰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합법체류자들이 대우을 받을 것이다

  • 구미왕

    합법적으로 들어와서 일하는데 누가 뭐라고 하는가
    불법체류 하면서 권리을 주장하는건 어불성설 이다
    외국인에게 한국만큼 관대한 나라 어느나라인가?
    외국인 천국이 바로 한국인 것이다
    뭐든지 무료로 해주자는게 한국..
    불법체류자을 무료진료해주는 나라 한국..

  • 신희철

    구미왕 님께/ 세계노동기구(ILO) 총회에 부족하나마 참석했을 때 일입니다. 구미왕 님은 한국만큼 외국인에게 관대한 나라가 있냐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만큼 괄시하는 나라가 있냐고 묻는게 맏습니다. 님이 말하는 불법체류자(미등록 이주노동자이든 이주민이든)에게 한국만큼 괄시하고 차별하고 심지어는 무자비하게 단속하는 나라가 거의 없더군요. 솔직히 그 총회 자리에서 부끄러워 얼굴을 못 들었습니다.
    불법체류자를 무료진료해준다구요? 솔직히 얼마나 무료진료해주는지,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않고 민간단체에서 어렵게 하는 것 아닌지 묻고싶습니다만 진료해주는 게 잘못되었나요? 오히려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이든 이주민, 미등록 이주노동자든 진료나 치료를 보장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님이 외국에 나가면 아시겠지만 혹여 다치거나 질병이 생겼을 경우가 가장 걱정될 것입니다. 힘이 있든 돈이 많든 국제적으로 모든 방문객, 거주민, 노동자들에게 안심하고 진료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지 않을까요.

  • 라티노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당연히 잘해주어야죠
    그러나 불법체류자는 대한민국이 정한 법을 지키고 자국으로 돌아가서 정상적인 비자로 다시 들어와야되는 것 아닌가요
    불법은 또다는 불법을 낳고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불법이 있으니까 인권침해도 생기도 우리나라 이미지도 않좋고 외국인들에게도 않좋은 것 아닌가요
    무조건적인 동정론은 잘 못된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무단횡단하면 안되듯이, 조그만한 법이라도 지켜야죠, 하물러 출입국관리법은 국가주권을 확보하는 법 아닌가요
    불법을 용인하면 중국 13억, 인도11억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려고 하겠어요. 원칙을 지킵시다.

  • 아무리해도

    맞아요, 무조건적인 온정주의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원칙을 지킵시다, 불법체류자들 자진출국하세요
    그리고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우리 정부도 합법적인 외국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법은 불법이라는 자체로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를 애모모한 말로 중점을 흐리는데
    외국인들이 모두다 노동자입니까, 왜 외국인들을 모두 노동자로 매도한 것이죠, 외국인들도 사장님들 많습니다.
    이주노동자, 불법체류자, 유학생, 사장님 각기 분리해서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불법체류자란 국가가 정한 기간을 어기도 체류하는 자나 위변조여권, 밀입국자, 허위초청자, 위장결혼자등 대한민국의 법을 어긴 범법자를 말하지 선량한 노동자는 추방대상이 아닙니다, 아주 고마운 사람들이죠.
    불법체류자와 외국인노동자는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 참세상?

    참세상이라는 매체, 너무 편파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불법을 다 용인하자는 뜻으로 들리고, 주권국인 대한민국 정부에서 행하는 불법체류자 단속을 무조건 반대하는데, 불법체류자 단속은 국민이 뽑은 국회에서 만든 엄연한 우리의 법으로 국가 주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행하는 정당한 공권력 작용입니다.
    만약 내가 참세상 사무실에서 춥고 돈없고 배고프다는이유로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으면 내쫒지 않을 건가요, 참으로 우숩습니다.

  • 맞아요

    참세상 사무실 좀 빌려주시죠, 월세 안내고 꽁짜로 좀 사무실 사용합니다, 그건 말도 안되죠, 허가받지 않는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남의 영역에 들어간다면 그건 당연히 내쫒아야죠
    불법체류자들도 그런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이 허가한 기간내에 나가지 않으면 당연히 쫒아내야죠, 그 사람들이 돈 못번것은 그사람들 문제고요, 세상에 핑계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다, 나도 몇일전 음주운전했는데 다른 사람이 다치지도 않았고 우리 친구가 아프다고해서 늦은 시간에 어쩔수 없이 술 별로 먹지 않아서 운전했는데 벌금 80만원에 면허정지 당했어요, 하지만 저 반항안했습니다, 왜냐하면 법이 그러니까요, 법을 지킵시다.

  • 거짓세상

    이건 참세상이 아니고 거짓세상이다.
    참은 합법을 말하는 것이고 정당한 것을 말한다.
    거짓은 불법을 말하는 것이고 부당한 것을 말한다.
    불법체류를 옹호하는 것은 거짓을 옹호하는 것이다.
    참세상의 방향은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조그마한 법이라도 지켜서 편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참세상아니가 한다. 천지에 불법체류자가 득실거리면 이것이 어떻게 참세상이 되겠는가, 밀입국, 위장결혼, 마약, 불법환치기,외국인 폭력단, 슬럼가 탄생, 이 모든 것이 불법체류자로 인해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불법없는 진정한 참세상, 합법체류외국인이 존경받는 참세상을 원한다, 불법체류자들때문에 합법체류자들도 피해를 본다, 합법체류자가 이익을 받는 참세상을 원한다.

  • 이주노동자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 합법적인 이주노동자들을 후원하는 길일 것이다.
    그러나 이주노동자 후원회에서는 주로 불법체류자들만 후원하는 것 같다, 불법을 추방하여 합법을 옹호하자.

  • 강박

    답글들을 읽고 나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불법체류'가 아니라 '비합법체류'라고 하면 어떨가요? 그들이 공동체에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불법체류'노동자가 지역에 주는 해악보다 국내에 부족한 노동력을 공급해서 '우리'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클 텐데요.

  • 맞아요님께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이주노동자들이 왜 세금을 안내고 삽니까? 직접내는 소득세만 세금입니까? 전기세 물세 안내고 산답니까? 먹는거 집으로 물건사서 보내는거 옷사입는거 담배사피우는거 그 어디에 세금안붙은게 있습니까?
    그리고, 이들이 합법적으로 3년만 있다가 자신의 나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제도부터 똑바로 바뀌어야죠. 왜 이주노동자 탓만합니까? 한국에 와서 들어올때 브러커비용 갚아가면서 한국에서 생활비 빼고 얼마 못모은다는거 알았음 이들은 한국행이 아니라 다른 나라로 이주했을겁니다. 그리고 불법체류자 그렇게 많아서 단속한다면서 이들을 합법화해서 일하게 하면되지 해마다 왜 신규인력을 계속 들여오는겁니까?
    합법 불법 운운하기전에 그 법이 제대로 된 법인지부터 판단하세요

  • 참나.

    불법체류자와 합법체류자가 나뉜다고 생각하는 건 당신만의 환상. 1000만원 넘게 브로커한테 돈주고 들어와서 우리나라 법 대로라면 (임금을 제대로 받는다고 해도) 합법체류기간동안 저 돈 못법니다. 그러다보니 남아서 계속 일하려고 하는 거고. 그러다 보니 법에서 정한 시간을 넘겨서 남아있는 것일 뿐...그럼 돈 벌려고 1000만원 넘게 내고 와서 몇 백만원 씩 빚지고 돌아가야겠습니까? 이들을 불법으로 만드는 것은 잘못된 이주노동자에 대한 법률과 정책때문입니다. 이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고.

  • 조PD

    외국인 노동자 탓하지 마라. 그들은 단지 생존을 하기위해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국에 와서 우리가 하기 싫은 신성한 노동을 대신 해주고 있을 뿐이다. 불법체류자로 낙인찍혀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마저 박탈당하면서 까지, 장시간 저임금 중노동의 한국노동현실을 몸소 체험할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오는 외국인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라. 우리나라의 더러운 자본을 욕하라!! 도대체 누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땅으로 불렀는가? 우리 노동자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땅으로 불렀는가? 비참한 이땅의 노동환경의 현실에 더러운 자본들, 저들 스스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필요로 해서 60~70년대 노동환경을 제공하여 노동력 착취를 넘어 나라망신 시켜놓고 이제는 현실에 맞지도 않는 법잣대를 들이대어 마구잡이 자본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단지 그들은 생존을 위해 여기서 돈벌어 빚갚고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조금, 아주 조금더 윤택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
    깨어있는 노동자들은 적과 동지를 명확히 구분할줄 알아야 한다.

  • 답답한

    불법을 단속한다고 불법을 저지르는 일은 과연 온당한가? 더군다나 법과 정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행정기관에서 말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아무 죄가 없이 집에서 잠을 자다가 느닷없이 누군가 쳐들어와서는 자신이 누군지도 밝히지 않은 채 수갑을 채우고 호송차로 끌려간다. 그리고 호송차 안에서 죄가 없음을 확인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란다. 그것도 걸어서...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당신 사는 집 근처가 범죄 소굴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이 순간 당신은 아무런 죄도 없이 범법자가 된 것이다.) 사과도 없었다. 이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웃으며 ‘괜찮아요 언제든지 그런 일이 있으면 지금처럼 하셔도 되요’ 라고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집까지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 날 합법적으로 일하던 외국인근로자가 있었다. 위와 똑같은 일을 당했다.

  • 또라이들아

    니들이 현실을 아냐? 어째서 '불법체류' 미등록이주노동자가 늘어나게 됐고. 계속 해서 들어왔는지. 어째서 합법으로 들어온 사람들도 결국 '불법'의 신분으로 내몰리게 되는지. 어떤 법과 제도와 국가정책들과 기업들의 짜맞추기가 있었는지 알기나 하냐? 으이구.. 한국사람들 해외에 체류중인 사람 중에 '불법'없을거 같냐? 지금 친척, 친구들, 아는 사람들 중에 돈벌러 해외나가서 일했었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 다들 한두명씩 이상은 있을거다. 그 사람들은 전부 합법으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냐? 해마다 할당량 채운다고 연말에 집중단속 하는게 뭘 의미하는지 아냐? 으이구 정부가 정말로 합법적으로 제대로 노동자 대우해주면서 이주노동자들을 쓸려는 줄 아냐? 말같잖은 '고용허가'받은 이주노동자든 '불법체류'이주노동자든 정부에서는 똑같은 기계부품으로 밖에 안 본다.

  • 원더걸스

    누굴보고 참세상 이라 하는가? 어처구니가 없군. 불법체류자 때문에 발생한 폐해가 한둘이 아닌데, 어제 피디수첩 내용도 아주 가관이더구만. PD수첩은 황우석박사 흠집 내기도 모자라서 이제는 법도 원칙도 아예 무시하고 있구만. 솔직히 우리나라만큼, 불체자 단속 느슨하게 하는곳이 어디 있던가? 인권천국 미국에서 조차 저런짓거리 하면 벌써 총이 날아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탄압이다 뭐다해서 단속하지 말라고 하고. 단속 안하면 어쩌라고? 온나라를 무법천지 만들라고? 인권탄압? 당신들 나라에 가서 인권탄압 떠들어라. 왜 남의 나라와서 지랄병이냐?

  • ㄹㄴ

    다른 나라는 경찰이 불신검문 하는데요..ㅡ.ㅡ 대체 우리나라만 그런다구요? 길가다가 외국인 등록증 검사한다구요..대체 뭐가 창피했다는거지요? 다른 나라는 벌금에 징역형에 아주가혹하게 처벌해요..다들 총회가서도 회피하군요..지금 우리나라에 불법체류하는 나라에서 조차도 불법체류자 단속할텐데요..수많은 외국인 노동자 공급을 해대서 실질적인 한국인 임금이 상승 못합니다. 건설현장에 나가보세요 얼마나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일하고있는지요. 대신 내국인은 일자리가 없구요. 싼임금에도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덕에 기업들은 시설투자 안하고 환경 개선안하고 싼임금으로 부려먹기 좋은 외국인 노동자를 쓰니 한국인 임금 상승이 억제되는겁니다..외국인 인권도 좋고 다 좋은데 세금 안내도 되는 불법체류자 고용하는 업체는 강력하게 단속해야겠지요..지금의 다문화는 그저 돈벌이가 되는 다문화랍니다

  • 불체자

    불체자는 사라져라. 어떠한 논리와 이유를 가져다가 변명해 보아도 불체자는 권리가없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의 것이다.

  • ssd

    완전 기사를 날조 외곡해서 올리는군

  • ㄴㄴㅇㅇ

    완전 과장 위조 왜곡 투성이 기사로군... 다른나라가면 저건 고충도 아닌데... 뭐 임금을 자국인과 외국인과 똑같이 받는나라가 어디있냐.. 거기다가 무료의료진료에다 범죄저질러도 처벌도 안받고... 이런 개소리기사는 올리지말고 이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기사나 제대로 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