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이 510일 간의 파업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7명은 해고자 신분이 되었다. 이랜드 그룹이 파업을 이끈 노조 간부들에 한해 '복직 불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그 해고자들이 이랜드그룹을 상대로 복직 투쟁을 벌이기로 해 주목된다. '이랜드노조 복직투쟁 승리를 위한 해복투위'는 7일 오후 2시에 서울 신촌 이랜드그룹 본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복직투쟁을 시작한다.
해고자들은 "비록 소수이지만 이랜드그룹에 맞선 당당한 투쟁을 해고자들이 앞장서서 해 나가려 한다. 더 이상 모진 희생을 감수하는 투쟁 없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소망하며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