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동자들 독일 도착하다

[콜트.콜텍 원정투쟁①] “이제 비행기를 탔다. 힘내자”

부당해고에 맞서는 기타노동자들이 독일 악기쇼를 찾아갔다. 콜트-콜텍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소리가 난다고 다 악기는 아니라고 한다. 노조혐오로 거리로 몰린 'Cort'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있는 한, 부당해고에 맞서는 노동자들이 있는 한 'Cort' 소리는 맑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비명일 뿐이라고 한다. 기타노동자들의 호소와 외침이 기타의 아름다움을 대신한다. 미디어충청이 기타노동자들의 삶의 노래, 생존의 노래를 독일 악기쇼 현장에서 생생히 전한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원정단. 콜텍 이인근 지회장, 금속노조 정혜원 국제부장,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김기덕 부지부장, 금속노조 박장현 교육위원, 콜트 김성일 조직부장, 문화노동자 서기상, 김성균.(왼쪽부터)

27일 집회 신고, 주말엔 독일 노동자 집회에 참가

11,500m 이상의 상공을 1800마일의 속도로 ‘한국의 콜트-콜텍 부당해고 노동자 투쟁단(단장 김기덕)’이 26일 독일에 도착했다. 좁은 의자에 몸을 뉘이고 엉덩이를 옴짝거리며 11시간 만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투쟁단, 이들의 투쟁을 돕기 위한 손길은 독일 현지에서도 이어졌다.

독일 시간으로 오후 7시가 약간 넘은 시간, 공항의 풍경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도착한 사람과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분주했다. 낯선 독일에서 투쟁단이 처음만난 사람들은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보신당 당원들. 투쟁단은 이날 오후 8시경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한 투쟁단은 투쟁계획을 점검했다. 이들은 27일 집회 신고를 시작으로, 현지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성당 인근과 프랑크푸르트 시청 광장을 중심으로 선전전과 문화공연,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28일 열리는 독일 집회에 참가해 독일 노동자에게 콜트-콜텍의 문제를 알려낼 계획이다.

  투쟁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투쟁단과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진보신당 당원들

"첫 해외투쟁, 경험 부족해도 이 투쟁 잘해보자"

사실 투쟁단의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26일 정오 인천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부치는 과정에서 문제에 부딪혔다. 투쟁단이 준비한 물품이 무게를 초과해 투쟁단원들은 짐을 풀고 싸기를 반복한 후에야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기내에 탑승한 투쟁단은 삼삼오오 모여 독일에서 어떻게 투쟁할 것인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독일 현지 언론을 어떻게 조직해 낼 것인지, 콜트에 OEM을 주는 펜즈와 아이바네즈 등에 이들의 투쟁을 어떻게 알려낼 것인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김기덕 단장은 “이제 비행기를 탔다. 이번 원정 투쟁이 콜트-콜텍 노조가 이기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다들 힘들텐데 우리 투쟁에 관심 갖고 도움주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니, 서로 힘내서 이 투쟁 잘해보자”고 단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천윤미 기자)

  화물용량초과로 인해 곤란해 하고 있는 원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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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금속노조 , 원정투쟁 , 콜텍 , 콜트 , 프랑크푸르트 , 김기덕 , 독일 악기쇼 , c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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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쟁

    먼길 떠나셨네요. 건강하게 투쟁하시고 좋은 성과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 저승사자

    콜트 방종운 한 개인의 욕망으로 인한 참담함, 그리고 콜트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
    콜트노동자들의 얼굴에서 웃음과 희망 꿈을 빼앗은자,
    방종운 날짜 : 09-03-03 00:30 조회 : 21 (((사람은 태어나면서 이름석자가 중요한데 이름석자의 중요성을 모르고)))
    방종운 콜트노동자들의 피눈물로 이룬꿈 방종운 이름석자 남기고 싶어 안달이 났구나,
    콜트 방종운 너의 모든것을 보고 있느니라,
    방종운 너의 눈길이 머무곳이면 어디든지,
    방종운 너의 발길이 닿는곳이면 어디든지,
    방종운 너의 목소리 나는곳이면 어디든지,
    방종운 너의 행동이 있는곳이면 아디든지,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혼자 조합 활동 못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이름석자 남길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역사의 주인이 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노동계 영웅이 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노동계 전설이 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콜트 지회장 할 수 없었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존재할 수 없어,
    나는 항상 너의곁에서 모든것을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방종운 조합원들의 밥그릇을 무참히 깨버린 너를 벌하러 내가 왔느니,
    넌 언제나 너에게 불리한 것은 감추고 유리한 것에는 목숨을 걸 듯 사력을 다했지
    콜트에서 너와 함께 지낸 십여년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널 지켜본 소감을 말하려한다,
    넌 언제나 네가 좋아하는 조합원이나 간부 있는 부서에 지날 때나 용무가 있어 현장순시를 할 때면 삼십분이 아니라 한 시간도 아깝지 않은 듯 시간을 아끼지 않았지 하지만 네가 싫어하는 조합원이나 간부 있는 부서에 지날 때나 용무가 있어 현장순시를 할 때면 무엇이 그리도 못마땅한지 험상 굿은 얼굴을 하며 한시라도 그곳을 벗어나려고 조합원이나 간부들을 얼굴한번 마주치기 싫어서 달음박질하듯이 그곳을 벗어나려 안간 힘을 쓰며 앞만 보며 쏜살같이 지나치는 너의 모습을 보며 통탄에 개탄을 금치 못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노동계의 파렴치한 방종운,
    일인지하만인지상[ 一人之下ㅡ人之上 ]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
    지난 7년 조합원들의 가슴엔 피멍이 방종운의 가슴엔 이름석자 길이길이 빛나네,
    1년만 싸우면 공장으로 돌아갈 수있다는 말에 속아 조합원들의 가슴엔 피멍이 들었어도
    방종운의 얼굴엔 춧음꽃이 활짝 피엇네,
    자랑스러운 방종운이란 이름석자 남기게 되어서 표정관리 안되는구나,
    내직장 내일터 지키며 싸우자던 조합원들의 바람을 자신의 이름석자 남기고파 묵살하고
    자신의 전매특허이자 필살기인 배수진을 치고 벼랑 끝 전술로 승부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버린 파렴치 그대이름은 방종운
    콜트 방종운의 2007 정리해고 배수진 벼랑 끝 대 전술 기억하느냐,
    콜트 방종운 운명의 그날 2007년 9월 21일 기억하라,
    콜트 방종운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160여 조합원과 19명의동료 자신의 처자식에게 속죄하는 그날까지,,,
    콜트 방종운 마침내 콜텍에 노동조합 깃발을 올리고 개선장군 되어 돌아 왔노라,
    그때가 언제였던가,
    콜트에서 콜텍에도 노동조합이 필요하고 절실하다며 뜻을 모으고 1~2차에 걸쳐 콜텍 방문하였으나 콜텍 노동자들은 우리는 노동조합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우리를 돌려보냈지 그러던 어느날 콜텍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 하기위해 대충지부로 달려갔다는 소식이 콜트 조합으로 날아들었지,
    그 소식을 접한 방종운은 뛸 듯이 기뻐하며 산적해있는 조합업무도 뒤로 제쳐놓고 대전으로 달려갔지 그리고 돌아와서는 콜텍 노동자들이 스스로 떨쳐 일어나 조합을 결성했음에도 확대간부 회의를 주제해 마치 콜텍 노동자들이 엄두도 내지 못한 노동조합 깃발을 자신이 꽂고 왔노라 자랑을 늘여놓았지 기억나느냐, 방종운
    2007년 9월 21일 너의 운명을 직시하라,
    그리고 침묵하라,
    그리하여 너의 죄를
    모든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삭제하라,
    콜트160 여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그리고 너의 처자식에게 까지도 모르게 하라,
    그리하여 너의 죄를 세상이 끝나는 날 너와 함께 땅에 묻어라,
    방종운 뭐시라고야 천민 악질자본 콜트악기 박영호의 돈을 받아먹은 자가 쓴 글입니다.
    삭제 부탁합니다.
    콜트160 여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그리고 너의 처자식까지도 박영호 사장 돈을 받아먹었다는 것이냐,
    방종운 너의 수준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아직도 너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너의 죄를 콜트160 여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그리고 너의 처자식에게 뒤집어 쉬우는 버릇은 여전 하구나,
    콜트 방종운 운명의 그날 2007년 9월 21일 기억하라,
    너와 내가 빅딜을(주고받은) 한 그날을 기억하라,
    너의 욕심이 운명을 바꿔놓은 그날을,,,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160여명의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처자식에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가 알고 싶거든 네가 지금160여명의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처자식에게 하고 있는 것을 보아라.
    2007년 지회장시절 투쟁사업장은 지회장선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너 또한 지회장직위를 계속해서 고수하고 싶었으나 지부 자유게시판에 연일 계속하여 지회선거를 실시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투쟁사업장이라 지회장선거를 하지 아니하고 계속 직위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지회장 임기가 2년이고 지회장선거를 실시하는 해라면 해야 한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확대간부회의를 소집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하자 3명의 간부가 실시하자는 의견에 나는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은 나머지 확대간부회를 소집한 가운데 일사천리로 선거를 치렀다,
    설마 낙마는 아니겠지 하지만 나의 예상은 처량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인천지부자유게시판 (저승사자글펌) 2008/02/26 05:41
    방종운 네가 말했지 않았는가 말이다 회사가 정리해고수순을 밟기 위해 순환휴직 하려하는 것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너는 대의원들을 시켜 각 반별로 조합원들에게 투표를 강행하였다 조합원이 간부들이 반대하는데도 투표결과도 반대가 많았는데도 간부들의 만류에도 너는 자신의 업적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회사가 조합원들을 정리해고 하는데 앞장섰다, 그렇게도 역사에 주인이 되고 싶어 했던 네가 방 씨 가문을 빛내고 싶어 하던 네가 되고 싶은 대로 되어서 좋으시겠습니다, 그려 존경하옵는 전 방종운 지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