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비정규직지회 투쟁기금 마련 주점

17일 평택 공장 앞에서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으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쌍용자동차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극심하다. 현재까지 쌍용자동차 사내하청업체 중 7곳이 정리해고 통지서를 보낸 상태다.

지난 3일엔 자동차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사태와 무급휴직, 살인적 노동강동를 폭로하려 서울모터쇼 행사장 앞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회사로부터 징계위원회 회부 통보를 받는 등 노조탄압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오는 17일 평택 쌍용자동차 정문 앞 주차장 터에서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을 연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평택연대, 쌍용차살리기 평택시민대책위, 평택비정규노동센터 등이 후원한다.

지회는 이후 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정리해고 반대투쟁에 전면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