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넘긴 오체투지 16일 서울 도착

순례단 과천 도착, 임진각까지 계속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간다'며 길을 나서 순례 백 일을 넘긴 오체투지 순례단이 16일 서울을 지난다.

[출처: 오체투지순례단]

[출처: 오체투지순례단]

문규현 신부, 수경 스님, 전종현 신부 등 성직자와 20여 명의 진행단은 지난 3월 28일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에서 출발 행사를 갖고 102일째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지역의 시민단체, 종교단체 활동가들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사람의 목숨도 자연의 생명도 가벼이 여기는 절망스러운 현실, 생명과 평화 연대의 가치를 거부하는 낡은 지배자의 가치관이 우리 사회 공동의 미래를 위한 성과를 가차없이 자르고 파헤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오체투지 순례는 '국토와 자연을 섬기는' 순례이자 '희망을 찾아 몸을 낮추는' 순례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아스팔트도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순례 101일차인 14일엔 멀리 관악산이 바라다보이는 과천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16일엔 과천 중앙공원을 출발해 서울 사당역 부근에 도착할 예정이다.

순례단은 서울에서 용산과 서울시청을 거치고 임진각까지 계속 나아간다.

일정 안내(변동 가능)

5월 15일(금) : 재경가든입구 - 과천 중앙공원 앞(종료)
5월 16일(토) : 과천 중앙공원 앞(시작) - 정각사 이후 사당역 인근(종료)
5월 17일(일) : 사당역 인근(시작) - 용산구 서빙고동 이촌지하차도 입구(종료)
5월 18일(월) : 이촌 지하차도 입구(시작) - 용산로 용산2가 국민연금공단 맞은편
5월 19일(화) : 휴식

* 순례 수정 일정과 수칙은 http://cafe.daum.net/dhcpxnwl 공지사항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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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 오체투지 , 수경 , 전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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