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이수호 2배 이상 따돌려..24일 대표 결선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9인 선출

민주노동당이 지난 13일부터 5일간 진행한 당 지도부 경선을 통해 17일 최고위원 9인을 선출했다. 그러나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당 대표는 1위 강기갑 의원과 2위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에 대한 결선투표를 통해 가려지게 되었다. 당초 강기갑-이수호 양강 구도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강기갑 의원은 이날 1차 투표에서 이수호 위원장을 지지율 2배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강달프' 강기갑 대중성에서 우위..정파 지지도 한몫

분당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날 지도부 선거를 통해 민주노동당은 비상대책위 체제를 벗어나 당 운영을 정상 궤도로 진입시켰다. 이날 당선된 11명의 최고위원은 강기갑 의원,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 오병윤 광주시당 위원장, 박승흡 대변인, 이영순 전 의원, 최순영 전 위원, 우위영 문예위원회 위원장(득표순)과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노동 부문), 최형권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치위원장(농민 부문)이다. 당원 투표율은 51%로 과반을 간신히 넘겼다.

여성 30% 할당제와 노동.농민 할당제에 따라 이영순, 최순영, 우위영, 이영희, 최형권 후보는 득표수와 상관없이 당선이 결정됐다. 유덕상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현 기관지위원장은 고배를 마셨다.

  당 대표 결선투표에 진출한 강기갑 의원(왼쪽)과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오른쪽). [출처: 진보정치]

당 대표직을 놓고 이수호 위원장과 각축을 벌였던 강기갑 의원은 이날 41.3%의 득표율을 기록, 20.2%에 그친 이수호 위원장과 갑절 이상의 격차를 냈다. 비록 과반 득표에 실패해 이수호 위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지만, 강 의원이 승부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강 의원이 선두로 나선 데는 쇠고기 정국에서 '강달프'라는 별명으로 스타덤에 오르는 등 대중성에서 강세를 보였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을 사실상 조직적으로 지지한 경기동부 연합의 영향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 측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한편 대세 '굳히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 의원 측 박웅두 보좌관은 "선거 결과를 통해 당원들의 마음이 그대로 확인됐다고 본다"며 "거대한 비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실천력과 진정성을 가지고 당 사업을 이끌어 갈지가 핵심이며, 앞으로의 결선 과정에서도 이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 측은 선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위원장 측 지금종 선대위 대변인은 "쇠고기 정국에서 강 의원이 스타로 떠오른 것을 보며 당이 그와 같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마음이 선거에서 반영됐다고 본다"며 "이 위원장의 당 혁신재창당 구상이 당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끝을 흐렸다.

결선에 돌입한 두 후보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연일 방송 토론에 출연한다. 이 위원장 측이 "방송 토론을 통해 지지율을 만회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3일간의 방송 토론에서 두 후보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노동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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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이수호 , 강기갑 , 강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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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민심

    민심이 당심을 반영한 당연한 결과에 특정지역 운운하는 것은 뭐하자는 수작인가? 전체 다수인 40/% 강달프 지지가 어떻게정파지지로 오도하는가 제발 있는 그대로 보길 바란다.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로 볼수 없다

  • 야로

    무식한 놈보다 교수님이 훨 났지요!~

  • 노동

    민노당은 이제 연합이 완전히 장악했다. 노동의 정치세력화는 이렇게 막을 내리는구나. 이것도 어쩌면 역사가 겪어야할 댓가인지도....

  • 쥐사파

    쥐사파의 승리인가??????

    승리이 쥐사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