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새노조, “2차 개념탑제 하겠다”

“1차 개념탑재의 밤, 시민들 호응 뜨거워 2차 문화제 개최 할 것”

오는 15일 오후 7시, KBS 새노조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KBS 개념탑재의 밤 2차문화제’를 연다. 파업 15일째를 맞아 시민들과 두 번째 촛불을 밝히는것 이다.

  지난 7일, KBS본관 앞에서는 새노조의 '1차 개념탑제의 밤'문화제가 열렸다.

KBS새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과 시민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개념탑재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한 이후,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날 행사에 미처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는 시민들의 문의와 행사 개최 요구가 폭주해 다시 한 번 시민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일 열린 ‘개념 탑재의 밤’에는 많은 지민들의 지지와 호응이 이어졌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에서는 2박스의 떡을 전달했으며, ‘강남촛불’은 손수 걸개를 제작해 증정하기도 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노란색과 분홍색 티셔츠 40개를 전달해, KBS 여성PD 7인방 ‘개념시대’는 그 옷을 입고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KBS 조합원들이 직접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시민들에게 선풍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라디오 PD들로 구성된 밴드 ‘파업 장기화와 몰골들’은 음악과 개그의 조화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새노조는 “‘파업 장기화와 몰골들’은 최근 드럼 연주자를 새로 영입하여 1차 문화제 당시의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이번 2차 개념탑재의 밤에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파업에 참가하는 기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날카로운 풍자정신이 돋보였던 보도본부 소속 조합원들의 자체 제작물 ‘파업뉴스’ 2탄도 한층 재미있고 비판적인 내용으로 찾아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2차 개념탑재의 밤에는 참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시민들이 KBS파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업은 네모다’형태로 작성하면, 본 행사에서 가장 참신하고 멋진 아이디어 몇 건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