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직접고용 정규직화 교섭안 제시

8월 5일 삼성에 직접교섭 요청...5대 요구안 확정

지난 4일 노조를 창립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금속노조 삼성서비스지회)가 삼성에 직접고용 정규직화 등의 요구가 담긴 직접교섭 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24일 오전 강남 삼성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5일에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0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직접교섭을 위한 금속노조 5대요구안을 확정했다. 5대 요구안은 △위장도급 행위 즉시 인정, 직접고용 통한 정규직화 실시 △노동법(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산업안전법 등)준수, 위법사항 시정 △금속노조 중앙산별교섭 참여 △무노조경영 방침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 △외부 근무자에게 리스차량 즉시 제공이다.

금속노조는 23일 중앙집행위에서 “삼성전자서비스가 교섭을 거부하거나 해태하면, 위장도급-불법파견, 노동법위반 문제 해결을 위해 흔들림 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1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487명은 삼성전자서비스 원청을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냈으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고발도 진행 중이다.

금속노조와 지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부당노동행위를 방관하고 있으며 노동부는 허울뿐인 수시감독을 시간 연장으로 때우려 하고 있다”며 “검찰과 노동부는 위장도급-불법파견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삼성그룹 편들기 수사가 아닌, 철저한 수사와 즉각적인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삼성그룹은 시대착오적인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고 노동기본권과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라”며 “삼성전자서비스 지분 99.3%를 가진 삼성전자는 더 이상의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법이 정한 바에 따라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태그

삼성전자서비스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rmfjep

    과거에 저질러놓은 넘들 때문에 지금에 이런 사태를 몰고 왔으니 서비스비용 문제에 대해 왜 이런사태까지 일어났는지에 대해 철저히 과거에 일어났던 진상을 철저한 규명을 통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하고 올바른 급여와 처우를 개선해 줘야 글로벌 삼성으로서 해야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 내부 고객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외부고객을 만족 시킬수 있단 말인가?

  • 바른사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기본 자세가 중요함 왜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이렇게 까지 가야하는지를 서비스 최우선의 고객만족 실천은 안정적인 기본 생활보장과 개인의 휴식시간도 보장을 받아야함 휴일도 보장 받지 못하는 엔지니어들 편하니 한번 쉬기도 힘든 직업 맨날 휴대폰의 벨소리에 깜짝 깜짝 놀라며 고객의 비인간적인 행동과 욕설에도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욕만 먹어야하는 21 세기 상상도 못하는 삼성서비스의 현실 이제부터라도 사측과 노조간에 충분한 협상과 근본적인 처우 개선 및 신뢰를 해결 해야함. 아직도 휴일 및 밤 늦게까지 일을 강요하고 대충떼우고 넘어가면 해결될거라 생각 하면 오판입니다.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삼성서비스에 계신 임직원 스텝 및 대표께서는 독단을 멈추시고 서비스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이며 직원들을 특히 엔지니어들의 현실을 즉시해 주시기 바랍니다.아타깝고 아쉬운 현실입니다 시대의 흐름을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인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