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김석준 교육감 후보 “출구조사 10% 이상 앞서”

출구조사 발표, 조희연 40.9% vs 문용린 30.8%...진보교육감 후보 압승 예상

4일 오후 6시, 공중파 방송 3사가 투표시간 종료와 함께 발표한 6.4 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보수 후보인 문용린 후보에 10.1%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는 조 후보 40.9%, 문 후보 30.8%로 발표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동에 위치한 조희연 후보 선거 사무실을 가득 메운 60여명의 지지자는 환호성을 지르며 조희연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확인한 조 후보는 “사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 했다”면서도 “서울의 유권자들께서 부모님의 마음으로 투표하신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직은 최종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긴장을 가지고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6시 15분께 선거 사무실을 빠져 나갔다. 조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이겼네", "선거 한번 제대로 했다"라고 말하는 등 조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출처: SBS 화면캡처]

한편,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 후보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진보단일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37.7%로 1위를 기록해 27.1%인 조전혁 후보를 앞섰다.

부산시는 김석준 후보(34.7%)가 임혜경(20.4%) 현직 교육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청연 후보(32.8%), 광주시는 장휘국 후보(47.6%)가 출구조사 1위로 낙승이 예상된다.

이 밖에 전라북도는 김승환 후보(58.5%) 강원도 민병희 후보(48.4%), 전라남도 장만채 후보(58.6%) 등 현직 진보 교육감들이 모두 1위로 나타났고 새로이 충청북도 김병우 후보(45.2%), 세종시 최교진 후보(39.2%), 제주도 이석문 후보가(33.7%) 각각 출구조사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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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 6.4 지방선거 , 조희연 , 민주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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