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협의회, 새누리당에 진상조사 방해 근절 촉구

새누리당사 항의방문...설 전 지도부 면담 요구

4일 오전 11시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특별진상조사위원회 무력화의 중심에 있는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항의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가족들은 새누리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새누리당 민원실 관계자가 당사 건물 밖에서 서한을 수령하겠다고 해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가족협의회는 국회 앞에서 ‘특별조사위원회 무력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를 획책하는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에 설 이전 면담을 요구했다. 가족협의회는 면담자리에서 제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 신속한 출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활동 적극 협조, 방해 행위 근절 약속, 특별조사위원회 독립성 침해 시도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가족협의회는 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원내대표 시절 새누리당이 우리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안겨주었던 좌절과 모멸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특별법에 따라 설치할 국무총리 산하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와 ‘추모 및 지원위원회’에 피해자와 가족,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실행할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즉각 세월호를 온전한 모습으로 인양하라”며 3가지 요구 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를 이번 주 내로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가족협의회는 새누리당 항의방문 후 오후 2시에 특별조사위원회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