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헤이그 정상회의를 앞두고, NATO는 미국의 이탈 가능성에 직면해 유럽 중심의 방위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미국의 안보 약속 약화와 방위비 분담 요구에 대응해 유럽 국가들은 자체 군사역량 강화 및 연합군 체계 구축을 모색 중이며, 이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의지 있는 국가들’ 연대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없이도 NATO의 안보 협력 틀은 여전히 유효하며, 해체보다 유럽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점진적 재편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영국이 차고스 제도 주권을 모리셔스에 반환하면서, 모리셔스는 99년간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임대해 연간 1억 36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 외교적 성과를 단기적 재정 완화에 그치지 않고, 녹색 에너지·디지털 인프라·지식기반 산업 투자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로 제시된다. 동시에 차고스 출신 주민들의 정의 회복과 참여 보장은 도덕적·전략적 측면에서 국가 미래 구상에 필수적인 요소로 강조된다.
우크라이나는 값싼 드론을 이용한 기습 작전 등으로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를 파괴하며 군사적 기민함과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이 같은 비대칭 전술은 군사적 타격뿐 아니라 심리전, 국제 여론전에서도 효과를 발휘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 전쟁을 과거 방식이 아닌 현재의 조건과 기술, 정보 환경에 맞춰 수행하는 점이 우크라이나 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원하는 민간 구호기구 GHF가 운영하는 제한된 수의 거대 구호센터에서 민간인 사망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구호를 통해 주민을 통제하고 분할하려는 이스라엘의 “그날 이후 계획”과 맞물려 있으며, 열악한 접근성, 생체 정보 수집, 과밀 집결이 인도주의를 군사적 전략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휴전과 전면적인 구호체계 복원을 위해 압박해야 하며, 현재 방식은 더 큰 비극을 초래할 뿐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2023년부터 병원 내 단속과 집단 추방을 강화하며 임신하거나 수유 중인 아이티 이주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의료 접근을 꺼리는 여성들은 산후 출혈 등 예방 가능한 사망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는 구조적 인종차별과 여성 건강권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티의 인도적 위기와 국제 지원 축소 속에, 여성 단체들은 산부인과 폭력 중단과 이주자 권리 보호를 요구하며 저항하고 있다.
2023년 북대서양의 기록적인 해양 열파는 유럽의 폭염과 홍수, 허리케인 강화, 산호초 백화 등을 유발했다. 연구진은 이 열파의 주원인이 극히 약한 바람으로 인해 상층 해수층이 얇아졌고 태양열이 급속히 흡수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와 선박 배출규제의 간접 효과까지 맞물린 이 현상은 앞으로 더욱 빈번하고 강력한 해양 열파와 폭염이 닥칠 가능성을 예고한다.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이 승리했으나 한국은 여전히 심각한 성별 갈등에 놓여 있다. 선거에서 모든 주요 후보들이 젠더 이슈를 회피했으며, 특히 젊은 남성층의 반페미니즘 정서가 보수 정치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여성들의 공적 참여는 늘고 있지만 정치 대표성은 낮고, 구조적 불평등 해결 없는 ‘젠더 지우기’ 전략은 위험을 안고 있다.
2025년 5월 28일, 중국은 스촨성 시창 우주센터에서 톈원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소행성 카모오알레와(2016 HO3)에서 샘플을 채취해 2027년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본 임무는 달 기원의 가능성을 지닌 소행성의 성분 분석을 통해 태양계 형성 과정과 지구 물의 기원을 규명하고, 향후 행성 방어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샘플 귀환 후 톈원 2호는 중력을 이용해 혜성 311P/PANSTARRS로 향해 2035년 탐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는 중국의 두 번째 행성 탐사 임무이자 향후 톈원 3, 4호로 이어질 심우주 탐사의 전초가 된다.
영국의 생산성 정체는 단순한 기술 문제나 브렉시트의 여파가 아니라, 저임금 서비스 중심 경제 구조와 노동자 권리의 침식, 공공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 긴축 정책에서 비롯된 결과다. 노동자들의 건강, 교육, 복지를 위한 사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 생산성의 핵심임에도, 영국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자산 인플레이션과 민영화에 집중해왔다. 생산성 회복을 위한 진정한 해법은 공공서비스와 사회적 재생산에 대한 대대적인 재투자에 있다.
2015년 ‘니 우나 메노스(Ni Una Menos)’ 시위에서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페미니스트 운동은, 파업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사회재생산의 공간을 정치화하고 조직적 대안을 구축해왔다. 이 10년의 투쟁은 임금노동 위기의 재구성,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필수노동’의 정치화, 그리고 극우 정부 하에서의 반페미니즘적 국가폭력에 맞선 생존의 조직화라는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투쟁은 트랜스페미니즘, 반파시즘, 반자본주의를 교차시키며 지역과 국제 수준 모두에서 새로운 정치 프로그램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