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유신 초기 한국 민중의 삶[1]

[낡은책] 한국으로부터의 통신 (암파 편, 편집부 역, 한울림, 1985.1, 165쪽)

이 글은 1970년대 중반에 일본의 진보적 잡지 <세까이(世界)>에 연재됐다. 연재의 끝에는 늘 ‘TK生’이란 필명만 붙어 있을 뿐이...

제주4.3사건의 본질과 그것의 자식들[2]

[양규헌 칼럼] 지금도 날마다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현재의 역사

4.3전쟁의 본질은, 세계 자본가계급이 세계 민중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착취하면서도 어떻게 그것들을 축소시키고, 은폐, 왜곡, 고립화 시키는지...

내게 불쑥 들어온 그녀들

[명숙의 무비,무브](11) 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 <왕자가 된 소녀들>

영화는 내게 뜨겁게 가슴을 불살라 본적이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사랑해본 ...

서울장애인인권 영화제 '초심에 흑심을 품다'

3일 개막식 열어...대학로CGV에서 '파인더' 등 총 26편 상영

1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4일부터 사흘간 대학로CGV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동성애 커플을 소재로 한 에이즈 인권과 관련된 영화 ‘옥탑방 열기...

감자 심기[1]

[이윤엽의 판화참세상](48)

옆집 할머니께서 감자 심으라고 심다 남은 쪼가리 씨감자를 주셨다. 감자를 캐고는 배추를 심으면 된다고 하셧다. 1년 별거 없다. 감자심고 배추심...

청량리 588 : “우리를 ‘성노동자’라 불러주세요”[31]

[최인기의 사진세상](27)

청량리588 주변은 철거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건물들은 헐려 앙상한 뼈만 남은 반쪽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공터 끝에 홀...

죽음을 향해 가는 도시, 생명의 오큐파이

[새책]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사부 코소, 갈무리, 2013)

죽음을 향해가는 도시’를 이야기하는 이 책조차도 나에겐 그러했다. 그것은 죽음으로 향하는 도시 사이로 되돌아오는 거리를 발견하는 그의 밝은 감각...

봄날에

[이윤엽의 판화참세상](47)

사진으로 톺아본 제주 4.3기행

[포토뉴스] 무장군 최후의 격전지부터 평화박물관 까지

4.3의 기억을 모두 찾아보기엔 너무 짧았던 2박3일, 기행단의 여정을 사진으로 되짚어봤다.

제주 4.3, 희생을 넘어 항쟁의 기억으로[1]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 4.3 기행 동행기

꽃이 피고 봄이 온다. 한반도의 남쪽 끝, 제주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봄을 맞이하지만 제주의 봄은 아직 봄이 아니다. 춘래불사춘.

인간 존재 탐구를 계속해서 노래할 거에요

[연정의 바보같은사랑](75) 콘서트 ‘동행’ 공연을 앞둔 민중가수 백자 씨

백자 씨는 자신의 노래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 하나는 말 그대로 ‘빡센’ 민중가요로, 대학 때 이후 우리나라 활동을 하면서 생산해낸 많은 노...

과다노출 범칙금과 유신의 추억

[새책] 유신을 말하다 (배성인 외, 나름북스, 2013)

2013년을 사는 많은 시민이 ‘과다노출 범칙금’에서 박정희와 유신의 악몽을 떠올리며 파르르했다. 하지만 박정희의 ‘정치적 아들’을 대통령으로 ...

시름과 염치의 사이에서 미래의 시를 상상하다

[새책] 미래의 시를 위하여(이성혁, 갈무리, 2013)

이제 이성혁의 평론집, [미래의 시를 향하여]를 통해 ‘창조적 자발성의 조직’인 시에 대한 믿음에 또 한 권의 견고한 신뢰를 보탤 수 있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