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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매표소 해고노동자 이대경 수석이 30일 단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입원했다 |
“단식은 약자가 강한 자에게 마지막까지 밀려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거는 최후의 선택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단식은 그래도 지금 세상과의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단식에 들어가는 결의문에서-이대경 수석)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5일간 단식농성을 펼쳐온 부산지하철 매표소 비정규 해고노동자(부지매) 이대경(33) 현장수석이 30일 건강악화로 인해 춘해병원에 입원했다.
‘부산지하철 비정규노동자 고용승계대책위’는 “30일 오후 2시경 이대경 수석 본인은 단식을 계속 하겠다고 요구했으나 의료진의 현장검진 결과 위험상태로 나와 집행부 차원에서 병원 입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대경 수석, 단식 중 건강악화로 병원 입원
이대경 수석은 지난 15일부터 허남식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있는 부산 서면 아이온시티 앞에서 지하철로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동료 해고노동자인 문문호씨에 따르면 “단식농성 14일째인 29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부산연구소 의료진들이 현장진찰을 나왔는데 혈압을 비롯해 여러 수치들이 안좋게 나왔다”며 “이대경 수석이 더 이상 단식을 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병원으로 옮기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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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경 수석(사진 오른쪽)과 함께 해고노동자들이 목에 고용승계가 적힌 칼을 찬채 아이온시티 앞에 앉아있다[자료사진] |
이대경 수석의 입원실을 지키고 있던 동료 해고노동자 김은정씨는 “말 그대로 정신력으로 버티다 몸이 안 따라줘서 입원하게 됐다”며 “지난 번에도 단식농성 중 한번 쓰러져 동지들이 단식을 풀라고 권유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대경 수석은 병원 진찰결과 오랜 기간 단식으로 인해 위가 많이 위축됐으며 혈압과 혈당 등이 높게 나와 한달 정도 병원 입원이 필요한 상태다.
부지매, 다시 부산시청 천막농성장으로
해고당한지 263일째를 맞는 부산지하철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그동안 한나라당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이 있는 서면 아이온시티 앞에서 64일째 노숙투쟁을 벌여왔다. 부산지하철매표소 해고노동자 23명은 지난해 9월 부산지하철 매표소 무인화로 인해 일터에서 쫓겨났다.
한편 부산지하철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31일 오후 7시 서면 아이온시티 앞에서 ‘부산지하철매표소 해고노동자 노숙투쟁 정리촛불집회’를 끝으로 서면 노숙투쟁을 정리하고 부산시청 천막농성장으로 돌아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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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