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서 부결

전체 조합원 중 36%만 찬성, 옥쇄파업 계속

노사간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냄에 따라 지난 25일 총회를 연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찬반투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총 조합원 5326명 중 4994명(93.76%)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1798명(투표인수 대비 36%)만이 찬성했다. 쌍용차노조는 이같은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며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옥쇄파업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정리해고 철회'와 '기술 투자' 등에서는 노조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졌으나, 복지조건이 후퇴하고 전환배치가 손쉬워지는 등 사측의 '인력 운용의 유연성' 주장이 상당부분 반영돼 조합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노조는 잠정합의안 타결 실패에 따라 사측의 탄압이 거세질 것이라 전망하고 △공권력 투입 대비 △사측 관리자 출입 전면 통제 △외출 제한과 규찰대 가동 등 세부 지침을 전달했다. 한편 9대 임원선거 투표는 28일과 29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