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 현대차 노사 대표 성과급 합의 실패

노조, 예정대로 6시간 파업 돌입

17일 오전 8시부터 직접 만나 협상을 벌인 박유기 노조 위원장과 윤여철 사장이 합의를 이끌어낸 데 실패했다.

미지급 성과급 50% 지급 여부에 대해 회사측은 "1~2월 생산목표를 달성했을 때 지급한다"고 제시하고 있는데 반해, 노조는 "조건을 달지 말고 즉각 지급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노사간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형사 소송과 상경 조합원 월차휴가 인정 문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대표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예정대로 주간조 6시간 파업에 돌입했으며, 전공장 파업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의 파업집회가 끝나면 현대차 노사는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실무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노사 대표 만남을 통해 최종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2신]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 만나 성과급 합의 진행중
'민,형사상 문제등 쟁점'


성과급 지급 관련, 16일 오후부터 실무교섭을 가져온 현대차 노사가 17일 아침 8시부터 회사측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대표자회의를 진행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16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회사측과 실무교섭을 벌여 성과급 지급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노사간 대표자가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현재 노조는 미지급된 성과급 50% 지급과 함께 회사측이 노조간부들을 대상으로 고소한 민, 형사 소송을 취하할 것과 지난 10일 양재동 본사 상경투쟁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월차휴가를 인정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침부터 노사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노조는 이 결과에 따라 이날 예정된 6시간 부분파업 강행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1신]현대차노사 실무 대화 열려
16일 오후 교섭


회사측의 연말 성과급 미지급 사태로 불거진 현대차 노사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 대화를 열기로 합의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전 열린 현대자동차 노사 회의[사진제공-현대자동차노조]

현대차노사는 16일 오전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교섭위원과 윤여철 사장 등 회사측이 만나 이날 오후부터 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조관계자에 따르면 "어떤 방식이든 노사간 대화를 통해 성과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형식에 대한 구애는 받지 않고 회사측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이날 교섭결과에 따라 17일로 예정된 파업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현대차노조는 이번 성과급 투쟁이 2006년 임단협 연장선상이라며 박유기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했으나 회사측은 윤여철 사장 등 2명만이 참석했다.(정기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