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위기, 이제 활동가들이 나서야 한다"

전국활동가조직, 29일 대전서 본조직 출범

오는 29일 오후 2시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활동가조직'이 공식 출범한다. 전국활동가조직은 지난해 9월 2일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활동가대회'를 열고 '전국활동가조직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2005년부터 '노동해방, 투쟁, 민주노조운동 혁신을 위한' 활동가조직 건설을 논의해 온지 2년 만의 결실이다. 이를 준비해 온 활동가들은 2005년 말 비정규 투쟁을 위한 현장투쟁단, 2006년 비정규악법 폐기 노사관계로드맵 분쇄 전국현장공투단 등 실천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와 조직 건설 논의를 병행해 전국에서 활동가들을 불러 모았다.

전국활동가조직 준비위원회는 조직이 출범하게 된 정세적 배경에 대해 "다음 10년을 노동자 민중의 대반격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조건임에도, 한미FTA가 강행되고 비정규직 확대와 노동기본권 탄압으로 치닫고 있다"며 "민주노총 지도부는 자본 총수들과 마주앉아 '이제 머리띠를 묶지 않겠다'고 하고, 노무현 정권 퇴진투쟁에 반대만 하고 있어 민주노총의 위기가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전국활동가조직은 노동조합 또는 미조직사업장의 대중활동가, 복직투쟁 중인 해고노동자, 정치조직과 노동사회단체 활동가 등 '계급적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좌파 활동가들의 개별 가입을 받고 있으며, 모든 운영과 사업이 지역조직을 근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활동가조직 참가제안문

전국의 활동가동지 여러분,
IMF 외환위기와 더불어 시작된 신자유주의 공세가 10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하지 않습니까? 노동자 민중에 대한 착취 수탈과 빈부격차는 도를 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언제 고용전선에서 낙오될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의 한편에서는 자본주의 구조적 모순이 심화되고 지배구조의 위기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정세는 다음 10년을 노동자 민중의 대반격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조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도 노무현정권은 허세욱 열사의 항거에도 아랑곳없이 한미FTA를 강행하고, 비정규개악법과 노사관계로드맵으로 비정규직확대와 노동기본권탄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때문에 금년 노동절에는 비정규악법폐기와 한미FTA저지를 위한 전면적 투쟁이 전개되어야 하는 정세입니다. 그런데도 민주노총 지도부는 자본총수들과 마주 앉아 ‘이제 머리띠를 묶지 않겠다’, ‘파업을 위한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노무현정권 퇴진투쟁의 목소리가 높아가는데도 민주노총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민주노총의 위기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경입니다.

이 위기상황을 어디에서부터 타개해 나갈 것입니까?
지난 10년의 패배를 딛고 일어설 대장도에 전국의 활동가들이 나서는 것은 대중적 요구이자 역사적 책무입니다. 비난과 한탄만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패배주의를 극복할 확실한 투쟁전망을 세우고, 혁신의 기운을 대중 속에서부터 불러일으키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이 일에 활동가들부터 나서야 합니다. 고립분산을 극복하고 민주적 소통과 책임있는 실천을 위한 활동가들의 전국적 결집을 추진해 온 지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2005년부터 노동해방, 투쟁 그리고 민주노조운동혁신을 위한 활동가조직건설이 논의되었습니다. 2006년 4월 전국활동가조직 준비모임에 이어 2006년 9월 준비위원회 출범에 이르렀습니다. 조직논의와 함께 2005년말 비정규투쟁을 위한 현장투쟁단, 2006년 노사관계로드맵분쇄를 위한 현장공투단 등 실천투쟁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국 각 지역과 산업의 활동가들이 전국활동가조직 준비위원회에 참여하여 투쟁과 혁신의 주체로 나섰습니다. 각 지역준비위가 만들어져 지역의 구심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활동가조직이 출범할 예정입니다.

활동가동지 여러분, 우리는 87년 노동자대투쟁 이래 지난 20년간 ‘민주노조운동’으로 일로매진해 왔습니다. 이제 그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하여 ‘노동해방운동’으로 진군합시다. 동지가 바로 그 주체입니다. 4월 29일 역사적인 전국활동가조직 출범에 함께 하기를 제안합니다.

전국활동가조직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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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조직 , 전국활동가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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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투위비호세력단죄

    민투위의 전 이상욱 집행부는 류기혁 열사를 끝끝내 부정하여 비정규직 투쟁과 민주노조운동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현대차 지부장 선거에 활조 회원이 이상욱과 함께 출마하는 등, 전국활동가조직(준)은 민투위와 단절하지 않은 채 비호하는 작태를 보여 왔다.
    활조가 출범을 앞두고 4월 14일 운영위에서 민투위 관련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
    과연 악질 관료부패세력인 민투위와 단절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함께 부패세력으로 타락하는 것인지 빨리 그 입장을 공개하라!!

  • ???

    띠발들아잘해라이분열종파들넘들

  • 정정요

    최인희기자님 2006년의 공투체는 비정규악법 폐기 노사관계로드맵 분쇄 전국현장공투단'입니다.

  • dassad

    민투위는 빼고 갑시다. 노힘 여러분!

  • 미소

    좀 늦은감은 있지만 토론회를 통해 정황과 사실...그리고 반성적 의미와 수준을 확인하고 운영위를 통해 논의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뭘 더 공개해야 하나?
    그리고 현장조직 민투위 운운하기 전에 전체 노동자 운명을 구렁텅으로 몰아넣는 민주노총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게 보다 계급적인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