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지회 투쟁의 발단은 회사측의 하청업체 '백우'의 정리해고 예고와 '백상'의 분사 기도로, 이에 반발한 백상 소속 노동자들은 벌써 한 달 가까이 파업중이며 지회 차원에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8시간 파업, 10일과 11일 전면파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비정규직지회는 원하청 구사대의 파업 방해 시도를 끈질기게 막아내는 파업투쟁으로 조립 1,2,3공장의 생산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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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원하청 사측의 정리해고 예고와 분사 기도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출처: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
이같은 투쟁에 힘입어 11일에는 비정규직지회를 비롯해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기아 원청회사, 하청사장단이 참석한 4자 교섭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원청 사측은 "백우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이 없으며 단체협약과 고용관련 합의서를 준수하겠다", "KD(백상)부문의 외주화 계획은 현재로선 없으며 향후 외주화 계획이 생길 시 사전에 원청 노조와 비정규직지회에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회사측의 입장에 대해 '백우' 사장이 '25명 정리해고'를 언급한 바가 있다고 반박하며 "고용확약서에 따르면 타 업체 재입사로 정리될 수도 있는데 업체간 채용규정 및 정년이 달라 해고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백상' 분사 건에 대해서도 "차기 교섭에서 더 진전된 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교섭에 대해 "회사측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사측이 우리의 조직력 약화를 꾀하면서 교섭을 질질 끈다면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밝히는 등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교섭을 앞두고 있는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사측의 이번 기도가 구조조정의 신호탄인 만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조합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투쟁에 임하고 있으며, 15일부터는 김수억 지회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