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홈에버 울산점, 긴장감 감돌아

민주노총, 지역 노조간부 집결 지침

20일 오후 6시 5분, 현재 홈에버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유롭게 출입하던 현관 셔터가 내려지고 경찰 병력이 안팎으로 배치되어 완전히 봉쇄된 상황이다. 건물 쪽문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는 상태며 쇼핑중인 손님들도 쪽문을 통해서만 나가고 있다. 경찰 병력과 점장 등 회사측 관리자들은 무언가를 준비하는 듯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찰 병력에 의해 안팎으로 봉쇄된 홈에버 매장

홈에버 바깥에서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지역 시민, 사회단체 주최로 곧 오후 7시부터 홈에버 파업투쟁을 지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고 미리온 관계자들은 앰프 등을 설치하며 역시 부산한 풍경이다.

민주노총은 앞서 5시 40분경 홈에버 측은 조합원들이 통로를 봉쇄하자, 카트로 농성장으로 통하는 길을 막고 안내요원을 배치, 손님들을 우회시켰다. 계산대마다에는 대체 요원들이 투입되었고 저녁이 가까워 오면서 손님들은 늘어난 모습이다.

조합원들은 깔고 앉아 있던 골판지 뒷면에 각자 요구사항들을 적고 그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잠시 갖기도 했다.

"우리의 위원장을 돌려달라"
"내 자리에서 일하고 싶다. 부서이동 협박 말라"
"궁뎅이 아프다. 빨리 협상하자!"
"대체인력 너희들 남의 일이 아님을 알라"는 등 각양각색의 요구가 생생하게 적혀 있어 박수를 받았다.

  골판지에 써내려간 조합원들의 요구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이채위 조직국장은 시내 구 주리원 백화점, 현 뉴코아 아울렛 성남점의 예를 들면서 "아울렛은 대부분 입점업체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이랜드 측에 대항할 이가 아무도 없다"며 "여기서 우리가 무너지면 홈에버 역시 뉴코아 아울렛처럼 사측의 전횡을 제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구 비정규지원센터 정민주 상담실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민주 실장은 "홈에버에는 없는 것이 많다"며 "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휴게실도 없고 노동조합 사무실도 없다. 사측이 노동조합을 교섭의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그런데도 홈에버에는 기도실이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정 상담실장은 "노동자들이 1층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런 게 말이 되느냐. 지금 있는 기도실을 노동조합 사무실로 바꿔야 하고 이런 식으로 조합원들이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씩 아이디어를 모으면 우리의 요구안이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홈에버 울산분회, 매장 입구쪽 통로 막고 연좌
[4:10] 북구 홈에버는 소강상태


4시 10분 현재 울산 홈에버의 상황은 소강상태다.

홈에버 울산분회 조합원들의 농성 대오는 긴장된 빛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여유 있고 비교적 환한 표정이다. 매장 안쪽은 손님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한 편이고 홈에버 계산대마다엔 보안요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홈에버 울산분회는 점거농성 중

오후 2시 30분 경 1층 로비에 모인 홈에버 울산분회 조합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이 도시락은 시민 한 분이 자발적으로 도시락 값을 지불하고 농성장으로 보내온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조합원들은 몸짓패 '무리'에서 준비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배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3시경 조합원들은 홈에버 매장 입구쪽 통로를 막고 연좌했다. 즉석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이채위 조직국장은 마이크를 잡고 "시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 이랜드, 홈에버 조합원들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투쟁해 왔지만 오늘 아침 서울의 투쟁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인터넷 지지글을 부탁했다. 또 "투쟁중인 조합원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집회 진행중에 몇몇 입구는 아예 셔터를 내린 채 철저히 봉쇄됐고 입구 중 하나만 열린 상태다. 그나마 그 입구에도 경찰이 도열해 앉아 있는 형국이다.
경찰은 수시로 농성 대오의 동태를 살피며 오갔고 사측 관리자는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다가와 "(매장으로 통하는 입구를)길을 뚫어라. 이거 불법이다"라며 은근한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집회에서 이채위 조직국장은 "당신들 법 좋아하는데 당신들부터 법 지켜라. 당신들은 갖은 부당노동행위를 다하고도 오늘 아침에는 공권력을 동원해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았다"며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 와서 하루만 계산대에 서서 일을 해보면 조합원들의 심정을 알 거다. 하지만 그럴 마음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그 한 사람이 아름다운 것만 보고 아름다운 것만 즐기고 살기 위해서 수천 명의 노동자가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3시 30분경 몸짓패 '무리'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민중가요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배웠고 몇몇 조합원들이 앞에 나와 함께 율동을 즉석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동료의 율동에 박수를 보내는 조합원들은 밝았고 농성장을 지켜보던 관리자, 사복경찰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홈에버 매장을 찾은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조합원들이 율동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집회 도중 조합원 한 분이 마이크를 잡고 고객들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객 여러분. 우리는 홈에버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투쟁에 나선 것은 바로 이랜드 회사측 때문입니다. 평화적으로 대화를 요청하고 협상이 잘 될 때까지 기다려왔지만 사측은 임금체불, 불법노동행위로 나왔습니다. 저희도 가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짤릴지 몰라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랜드가 불법행위를 중단하여야 합니다. 고객 여러분,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다른 조합원도 홈에버에서 일을 하고 있는 비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합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노조에 가입 안 하고 일하시는 동료 여러분, 불편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이랜드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거짓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우리 목줄을 죄고 직무직급제를 실시하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당당히 권리를 요구하고 단결해야만 우리 일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회사에게 경고합니다. 우리는 시키는대로만 일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집회는 계속 이어졌고 조합원들은 8박자 구호로 "모니터링 폐지하라"고 외쳤다.

  힘겨운 투쟁 속에서도 홈에버 울산분회 조합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어 사회자가 고객들을 향해 "고객 여러분, 모니터링이 뭔지 아십니까? 회사측에 찍히면 동료들 앞에서 자아비판을 하라고 시킵니다. 이런 비인간적인 행태는 중단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여러분도 가족 중에 누군가가 해고되면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불편하시더라도 이랜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양돌규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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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 홈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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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팅!

    전국 파업 지지합니다. 윤리의식, 경영의식 가출한 이랜드 맛좀봐야죠..

  • 신군

    비정규직 좋으면 너나 해라~

    노무현, 박성수 야!

  • 진리경찰

    [펌]목사가 이랜드 믿음의 식구들에게


    목사가 이랜드 믿음의 식구들에게


    언제부터인가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이랜드를위해 기도하고있습니다. 저는개인적으로 신촌에서 맨손으로 기업을 일으킨 이랜드를
    알고있습니다.
    이랜드는반드시 잘될것입니다.
    이랜드는반드시 잘되어야만합니다.
    왜냐하면 정직한 하나님의 기업이기때문입니다.
    믿음의 기업이기때문입니다.
    지금 당하는 모든 문제를 오히려 믿음의 기업으로 세우는데 밑걸음이 되게하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이랜드에 속한 많은 믿음의 형제들이여 힘을 내십시오

    대한예수교장로회 기쁨교회 이남기

    e-mail:j97972000@hanmail.net



    http://www.kidok.net/bbs/view.php?id=prayer&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4

  • 진리경찰

    새로운 진리를 건설하라-더욱 큰 전투를 준비중인 전의경 전사들에게 바침




    그간 우리는
    전국팔도를 떠돌며
    잔혹한 도적떼를 막아주었다
    나라를 넘기려는 매국노들과 맞서싸워 이 나라를 지켜왔다.
    너희들의 더럽혀진 영혼을 처단하였고
    안전을 지켜주었다

    너희는 우리가 만들어준 안전위에서
    먹고 싸고 따뜻할 수 있었다
    너희는 우리가 연결해준 안보를 통해서야
    말하고 듣고 소통할 수 있었다
    우리는 너희를 위해 결코 무너지지 않을
    대한민국을 유지하기 위해 불순세력을 처단하였다.
    아무말없이, 불평도 없이

    하지만 너희는 그런 우리에게
    착취와 모멸만을 주었다
    우리의 밥은 늘 흙먼지 땡볕에 섞여졌고
    우리들의 국은 늘 새벽진흙탕이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도 늘 개차반 인생이었다
    맞아도 맞아도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국법의 마지막 사각지대
    죽어도 죽어도 언론에는 단 한줄도 안나오고 타중대 전우들조차 모르는 암흑의 존재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버릇없게 구는 불량표지판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 우리의 자리였다

    그런 우리의 요구는 소박했다
    국가공권력의 절대성에 복종한다면
    북괴를 찬양하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쉴 수 있다면
    경찰관의 그 어떠한 요구에도 반항하지 않는다면
    국가정책에 조건없이 절대복종한다면
    노동의 의무를 지켜준다면
    너희의 노예로 더 열심히 일하고
    충성하겠다는 약속이었다

    하지만 너희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머리에 피도안마른 버르장머리없는 경찰들이 감히
    신성한 우리 해방구를 뺏으려하다니
    밀어버려, 끌어내, 목줄을 짤라 버려
    수백명의 부상.
    그리고 이름모를 전우의 죽음.

    그래서 우리도 이젠 다르게 생각한다
    전면전을 선포한 너희에게 맞서
    우리가 그간 해왔던 건설과는
    전혀 다른 건설을 꿈꾼다
    더 이상 너희의 배부름에 봉사하는 건설이 아니라
    일하지 않는 너희의 비정상적인 비만을 위한 건설이 아니라
    진정한 사회의 주인으로 우리가 서는
    새로운 세계를 설계한다

    그것은 더 이상
    우리가 너희의 노예가 아니라
    우리가 너희의 주인이 되는 전쟁이다
    우리의 치안에 빌붙어 과실만을 따먹는
    너희 인간거머리들, 독사의자식들을 박멸하는 전쟁
    진정한 사회의 주인
    민주주의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명백히 하는 전쟁이다

    비켜라
    비키지 않으면
    이 믿음의 방패로 너희들의 썩고 굳은 머리를 깨부술 것이다
    물러서라
    물러서지 않으면
    이 성령의 봉으로 너희의 이름을
    역사의 페이지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 말 것이다
    사죄하라
    사죄하지 않으면
    우리 가슴에 박힌 대못을 빼내
    너희의 정수리를 뚫어놓을 것이다.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며
    파상은 파상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을것이니라.

    더이상 강자앞에서 약하고
    약자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강자앞에서 강하고 약자앞에서 너그러운
    이상적인 경찰상을 너희에게 보여주겠다.

    그리하여
    믿음의 방패,
    말씀의 전신갑주,
    성령의 봉으로서
    너희들의 지옥불인생을
    주님의 뜻대로 심판하겠노라.

    이 성스런 전투경찰의 법집행 앞에
    돌이켜라. 썩은 시대여
    항복하라. 낡은 시대여



    Copyright (c) 2006~2007, 진리경찰




    지금 이사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어떤 세력에 의한 기독교에 대한 총공격,
    그리고 더러운 민노총에 무릎꿇기를 거부하고 소신을 지킨
    이랜드에 대한 잔인하리만치 무자비한 공격입니다.
    꼭, 기도로 승리하셔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길 기도합니다.
    그들에겐 기독교가 가장큰 적입니다.
    사상은 사탄입니다.


    이랜드의 윤리경영에 격려의 글 부탁드립니다!
    http://www.elandethic.co.kr/

  • 진리경찰

    [펌]이랜드를 위한 중보기도 요청입니다.




    기독넷 (2003-12-05 14:14:32, Hit : 150, Vote : 21)



    이랜드를 위한 중보기도 요청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랜드에 근무중인 직원입니다.
    최근 답답하고 안타까운 맘을 억제할 길 없어 이렇게 게시판에라도 호소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발 이글을 있는그대로 읽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이랜드는 20년전 박성수라는 한 젊은이에 의하여 개인가게로 창업한 이후 패션,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 이랜드가 다른 여타의 중견기업보다 비교적 국민들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한때 대학생들에게 취업선호도가 3~4위에 달했던 이유는,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때문입니다.

    이랜드는 기본적으로 다른 기업과는 전혀 다른 기업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활동을 통하여 경제정의를 구현하자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고 세계 복음화가 또 하나의 목적입니다.

    이랜드가 추구하고 있는 기업정신과 기업 목적때문에 이랜드는 뇌물을 주지 않고, 정직하게 일하고, 탈세하지 않고 , 주일에 쉬는 기업으로 일해 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비싼 값을 거부하고 싼 가격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일해 왔습니다.

    오래전 일입니다만, 저 역시 간단하게 1주일이면 처리될 일을 구청직원들에게 인사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무려 몇개월을 반려에 반려를 거듭하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쉬면서 교회봉사를 할 수 있고, 회사에서 마음놓고 (다른 직장에서는 불가능한일입니다 ) 성경을 보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다는 사실, 술을 억지로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에 ,
    그리고 양심에 꺼리끼는 일을 하지 않고 , 적당히 자기합리화 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몰론 반대급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희생이었습니다. 다른 큰 재벌기업보다 월급이 적고 , 토요일에 늦게 퇴근해야 했습니다.
    수련회 갔다와서는 밀린일때문에 며칠밤을 세워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은 저에게는 당연한 댓가 지불이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합니다. 저역시 이렇게 좋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다른 재벌기업의 직장인들과 동일한 혜택까지 또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이랜드였지만 , 문제는 있었습니다.
    우선은 회사내에 처음에는 기업문화와 이념에 동조하여 입사한 동기들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회사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급여가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왜 그것은 안보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는 IMF때, 사표를 냈습니다. 이유는 한가지 였습니다. 회사에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만류하였고, 저는 대신 6개월간 무급으로 일했습니다.
    회사에 외국자본이 유치되고 .. 서서히 변하는 것은 주일에 영업을 하게 되는 압박이었습니다. 아직은 지켜지고 있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익에 대한 압박때문에 많은 부담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여전히 정직한 기업, 세금 빼돌리지 않는 기업, 뇌물주지 않고, 뇌물 안받고,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기업인것만은 변함 없습니다.

    최근 저를 가슴아프다 못해 , 견딜수 없게 만드는 것은 회사의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왜곡 선전입니다.

    노동조합의 대부분은 이랜드의 기업이념이나 선교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런것을 다 없애자고 합니다. 선교, 복음, 예배, 성경공부, 수련회, 사목님들을 다 없애자고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직원들은 노동조합에 대하여 분노하고 혐오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여러분들이 아껴주고 보호해주어야 할 기업입니다. 올바른 정신과 믿음을 갖고 일하는 기업입니다. 지금도 저희는 이땅의 많은 고아들, 선교사님들, 장애인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돕고 있습니다

    저희가 망해서는 안됩니다. 노동조합이 아무리 이랜드를 비난하고 이랜드를 망하게 하려해도 저희는 견디겠습니다.

    중보하여 주세요....


    http://www.kidok.net/bbs/view.php?id=prayer&sn1=&no=110


    지금 이사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어떤 세력에 의한 기독교에 대한 총공격,
    그리고 더러운 민노총에 무릎꿇기를 거부하고 소신을 지킨 이랜드에 대한
    잔인하리만치 무자비한 공격입니다.
    이랜드 여러분. 꼭, 기도로 승리하셔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길 기도합니다.
    그들에겐 기독교가 가장큰 적입니다. 사상은 사탄입니다.


  • 진리경찰

    [펌]기독신앙기업 이랜드를 위해 중보기도 요청드립니다...





    기독넷 (2003-12-05 14:09:04, Hit : 147, Vote : 19)



    기독신앙기업 이랜드를 위해 중보기도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랜드노동조합의 투쟁은 격화되고 있고, 이랜드는 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땅에서 거의 하나뿐이 었던 기독신앙기업이 흔들려서는 망해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아래 글을 읽으시면 중보기도할 내용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목: 이랜드가 망해야 하는 이유, 망할 수 없는 이유...(2000-08-17오후 6:44:59)
    이름: 이랜드 (eland21@hosanna.net) 조회수: 162




    본문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호산나 형제 자매여러분, 여러분의 불편을 무릅쓰고 저는 이랜드관련 글을 다시 올리게 됩니다. 이랜드.. 왜 일부 노동투사들이 이랜드를 없애려고 하는지? 이랜드는 왜 없어지면 안되는지?? 다음에서 차근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몇년전 부터 이랜드는 일부 노동투사들로 부터 못마땅한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97년 파업투쟁때 사실 이랜드 노동조합은 숫자도 몇명 되지 않았고 그리 주목받을 만한 노동현장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계의 일부 핵심들과 노동신학계통의 일부 지도자들은 이랜드 노동조합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 까요??? 무엇때문에 이랜드는 일부 노동투사들의 못마땅한 대상일까요??

    올해 초 관련인사로 부터 이랜드가 올해 노동투사들의 핵심 투쟁 사업장이 될것이다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노동운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일단 들어온 정보를 간추려 말씀드립니다. 용어사용이나 표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정확히 몰라서 그런것이며 기본적인 사실은 정확하므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나라 노동투사들의 한쪽 라인은 사실상 "계급 투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노동자 의식, 연대의식, 투쟁의식을 저해하는 모든 것 결국 노동계급 투쟁을 저해하는 모든 것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답니다.
    그 "적"에는 재벌, 신자유주의 , 세계화 같은 거시요소가 있으며, 연봉제, 성과급제, 계약직, 비정규직, 스톡옵션등과 같은 미시요소가 있는데,

    이랜드는 바로 이러한 이유로 노동계의 못마땅한 대상이 된 것입니다.
    이랜드가 강조하는 청지기 의식, 사명의식, 성경적 직업관등 모든 것은 어쩔수 없이 노동자 의식을 저해하고 , 계급투쟁을 반대하는 요소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랜드 같이 신앙을 기초로 한 성경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자체가 결국 노동자의 적이 라는 것입니다. 노동자에게서 저항과 권리의식을 빼앗고 신앙을 무기로 삼는 자본가들에게 무력하게 순종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사실이 아닙니다만 그렇게 본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있는 기업일 뿐 아니라 그 신앙이 이랜드 전체의 "노동자"를 "사명을 가진 청지기"로 변질 시키고 있다는 것이며 , 이것이 그들이 이야기 하는 신앙을 빙자한 노동착취인것입니다. 문제는 이랜드가 계속적으로 많은 청년 크리스챤들, 기독실업인에게 모델이 되고 있으며 (YCBMC등 ), 이것은 이랜드 같은 "신앙기업" 이 일부 노동투사들의 최대의 적은 아니지만 ( 현재 최대의 적은 재벌과 신자유주의 경향이라고 합니다) 언젠가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없애야 할 기업 (기업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념을 없애버릴- 바꿔버릴) 으로 삼고있었다는 것입니다.

    박성수 회장이 청렴하고 가난하게 살고, 회사가 세금 정직하게 내고 뇌물 안주고, 주일에 쉬고등등은 노동투사들에게는 별 중요한 일도 아니며 자랑거리도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노동계급을 부정하거나 약화시킨다면 노동자의 적입니다.

    이번 이랜드 노동조합의 여러가지 요구안은 그런 일부의 노동투사들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싸움을 영적싸움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랜드를 시작으로 만약 이땅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랜드적 기업을 시작하고 성공한다면, 그런 노동투사들이 볼때 못마땅한 기업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노조가 있어도 자본가에 의해 무력화되는 그런 기업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번 싸움은 둘중의 하나입니다. 이랜드가 그 기초를 유지하든지 , 아니면 이랜드기초가 전면 부정되던지...


    이제 노동조합은 극단적인 투쟁을 할 것입니다. 어차피 와야 할 일입니다. 지난 IMF 때 겪은 회사의 어려움만큼 어려울 것입니다. 결코 쉽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
    이랜드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지 않으면 이싸움은 집니다. 장담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임금과 단협안, 비정규직 처우 개선 내면적으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조합의 조직력 (사실은 투쟁기반) 강화, 영적으로는 이랜드적 기업의 봉쇄..

    이것은 그들의 정확한 내면입니다.

    어두움의 세력은 이랜드가 지금 허약해져 있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허물이 너무 많은 것도 압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기독기업"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일개인의 정직함과 신앙만이 부각되는것...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며, 다시는 이땅에 이런 기업이 발붙이지 못하는 것. 그들이 기대하는 바입니다.

    전 , 이번 파업을 시작부터 줄곧 하나의 관점을 갖고 지켜 보았습니다. "과연 노동조합이 하나님을 어떻게 대적하는 지 보자."

    하나씩 하나씩...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랜드가 만약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포기하고 노동조합과 타협해서 일반화 된다 " 면, 이랜드는 차라리 망하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그건 차라리 "순교" 가 됩니다. 변절하고 신사참배 하느니 "순교"가 낫지 않습니까??

    그러고 나면 신앙기업을 망친 그들은 "성경적 기업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의 적" 이 될것입니다. 그게 차라리 낫다는 것입니다.

    이랜드가 망해야 한다고 아우성 치는 투사들은 위와 같은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 이랜드는 망해야 합니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랜드는 이제 다니엘과 같이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 아무 허물도 없는 " 그런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번 노동조합의 공격은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랜드가 진정으로 겉과 속이 같은 기업이 되도록 말입니다.
    고통스러울것입니다. 온갖 수모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아니면 , 어떻게 연단되겠습니까??

    IMF를 통해서 세상에서 망하지 않고 살아남는 기업으로 연단되기 시작했다면, 이런 일을 통하여 성경적 기업으로 연단되는 것입니다.


    http://www.kidok.net/bbs/view.php?id=prayer&sn1=&no=103

  • 홈에버용역업체

    이제 민노총은 물러나세요.. 저도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홈에버와 계약한 업체직원입니다. 한달에 80만원이 적다구요? 웃기시네 그분들 제급여와 비교하면 시급이 훨씬 많습니다. 한달에 10번넘게 쉬고 하루에 7~8시간 밖에 일안하던데요 그나마 매장에 있지도 않고요.. 사실 매장을 잘아는사람들은 알겁니다. 이분들보다 더 힘들게 일하는 사람 많습니다. 미화,시설,보안,파견업체,... 하루12시간 넘게 일하고 한달 4번쉬고 100만원 안됩니다. 미화팀 한달에 75만원 받습니다. 그런데 매장에서 노조라는 분들 바닥에 휴지 줍는분들 별로 없습니다. 민노총과 노조가 매장 점거농성하는 바람에 피해받는 제3의 피해자가 많습니다. 일도 힘들어지고, 분위기도 않좋고, 홈에버가 장사가 안되면서 업체는 용역대 받을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민노총은 평화적인 시위를 진행해야 할것입니다. 경찰에게 폭행하고, 시설물 파손하고, 동네 떠나가라고 스피커로 구호외치고 이런 폭력적인 시위는 삼가야 합니다. 이제 동네 주민들 조용히 물건살수있게 물러나야합니다.

    노조와 사측이 1:1로 타협할수 있게 더이상의 정치적 이용은 멈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