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랜드 불매운동 카트라이더 타고 확산

지역사회단체들, 지역주민들과 집중행동... 온라인행동도 확산

홈에버 상암점 주변 지역 사회단체들, “진실은 가릴 수 없어”

민주노총이 추석 대목에 맞춰 전국 이랜드 계열 매장에 대한 집중 봉쇄투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지원을 점점 강화하고 있다.

  오늘, 홈에버 상암점 주변 지역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이랜드 사측이 고용한 보안직원 등의 방해로 어렵게 진행되기도 했다.

오늘(7일) 홈에버 상암점 앞에서는 이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지역의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불매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상암월드컵 지원대책위와 마포, 서대문, 은평, 용산에 있는 시민사회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추석이 불과 삼주도 남지 않은 지금, 우리는 너무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해달라고 하는 이랜드 비정규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은 파업이 벌써 석 달째 진행되고 있지만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지 않은 것이다”라고 현재 이랜드 노동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랜드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 정당하다”라며 “단체협약에 적시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 비정규악법에 의한 대량해고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당한 계약해지, 해고를 중단하라는 것이 그들의 요구”라고 밝히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정부와 사측은 안간힘을 써 노동자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지만,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음 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사람들이 많은 출근시간을 이용해 홈에버 상암점 인금 15개 지하철역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며, 낮 시간에는 지역 곳곳을 돌며 방송차량을 이용해 이랜드 불매를 호소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지역주민 행동의 날’을 마련해 마포, 서대문 지역을 행진하고 홈에버 상암점에 집결해 집회를 연다.

언니들의 파업을 도와준 카트라이더 타고 씽씽~

한편, 온라인상에서도 이랜드 노동자들의 싸움을 알리고, 연대하는 행동이 진행되고 있다. 인권단체연석회의 이랜드 비정규철폐 문화행동단 ‘카트라이더’는 ‘정열의 카트라이더’(cartrider.jinbo.net)라는 이름의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행동을 제안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이랜드 노동자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내려 받아 인쇄해 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이미지 서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직접 서울 곳곳을 다니며 문화행동을 진행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카트라이더가 제안한 이랜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징. 이 그림을 내려 받아 인쇄해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출처: 카트라이더]

  이미지서명판에 올라온 다양한 이미지서명들. [출처: 카트라이더]

이들은 “카트라이더(Kartrider)는 온라인 게임이지만 우리의 카트라이더(Cartrider)는 언니들의 파업을 도와준 매장 카트처럼 씽씽~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달릴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상상력을 모아 이미지로, 동영상으로, 온라인으로, 직접행동으로 비정규 투쟁에 연대해보자”라고 홈페이지를 만든 의미를 설명했다.

이미지서명란에는 벌써 다양한 표정을 한 사람들의 사진들이 가득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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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 불매운동 , 이랜드 , 인권단체연석회의 , 추석 , 카트라이더 , 지역사회 , 정열의 카트라이더 , 이랜드 비정규철폐 문화행동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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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박멸

    애써 외면하고 싶은 진실은 불매운동이 입점업주만 죽인다는 사실이지..
    영세 납품업자만 죽인다는 거지
    이마트, 롯데, 삼섬은 좋아 죽는다는 거지

    돌대가리 좌파 때문에 완전 바보된 이랜드 비정규직
    끝나고 좌파에 손배나 거세요

  • 쌍둥이네

    홈웨버 상암점은 멈춰질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매장 입점 점주들께서는 서둘러 회사에 이 경고 메세지를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금번 사태의 해결책은 회사가 소속 직원과 회사와 입점상인들이 같이 먹고 살수 있는 방안을 내는 것이 올바른 회사 경영이라는 판단을 이제쯤은 하고 노조와 적극적인 의지로 교섭하는 길 뿐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 사실을 입점주만 모르쇠로 외면한다면 이 사태 해결 또한 늦어지는 것이고 같이 죽자고 생떼쓰는 길 뿐이 안보이는 것입니다.
    입점주 연합회가 있다면 당장 서명운동하여 회사에게 사태를 해결하라고 압력을 행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좌파, 우파 외치는 것은 성질 부리기는 될 지 모르나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 사태 본질은 입점주의 영업권과 같은 노동자의 노동권 즉 고용안정 문제, 생존권에 관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몇일 영업을 못하는 문제도 대단하지만, 회사 짤리는 문제는 더 대단한 것입니다.
    상생의 길을 찾아야합니다. 노조의 투쟁은 상생의 길을 회사에게 강제하는 것입니다.

  • 악덕기업퇴출

    치졸하고 악독한 박성수와 그 똘마니들을
    완전히 이 세상에서
    몰아내야한다!!

  • 보수꼴통 우익박멸


    이랜드....


    추석장사...


    다했다고 생각해라..


    이랜드 정문앞을 꽉 틀어막아


    박성수의 돈줄을 끊자 !!


    가자 ! 불매 홈에버, 뉴코아


  • 이랜드 매출제로 승리

    이랜드....


    추석장사...


    다했다고 생각해라..


    이랜드 정문앞을 꽉 틀어막아


    박성수의 돈줄을 끊자 !!


    가자 ! 불매 홈에버, 뉴코아


    반상회에서 동네 주민들을 조직합시다 !

  • 법치주의

    이랜드 매장에 데모꾼 온다면 경찰버스로 막고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방법인 것 같다. 데모꾼이 몰려와 매장을 점거할 경우 회사에서 주거침입, 업무방해 현행범체포하여 경찰에 인계하면 되고, 매장입구및 주차장등을 막고 손님을 못들어가게 하면 업무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경찰에 인계하고 데모꾼과 회사측간 과열충돌할 경우만 대비하면 될것같다. 문화행사를 빙자하여 야간집회를 하는데 그것은 엄연한 집시법위반이지 문화행사가 아니므로 강력해산및 형사입건해야 할 것임.

  • 지나가다

    법치주의/ 법치주의를 너희들 유리할때만 말하지 말고 너희가 위법행위를 한 걸 생각해. 그리고 연행해 박성수를..

  • 개놈들

    내용을 입력하세요.
    박성수 이 개놈들아
    너희만 먹구 살려고 하나...
    다같이 먹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