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 서두에 전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GM대우를 방문한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GM대우가) 지난 5년간 파업을 안했는데, 앞으로도 안했으면 좋겠다"는 당선인의 말에 대해 "GM대우지부는 작년에 분명히 파업을 했는데도 이 당선인이 거짓말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명박 당선인의 방문 당시, 이남묵 대우자동차지부 지부장이 "(인수위는)민주노총과 대화해야 한다", "노사관계를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도록 해 달라"고 말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산별교섭 제도화 △산업공동화 대책 및 제조업 육성 정책 △비정규직법 전면 재개정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노동시간 단축과 영세사업장 주 40시간 실시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등의 요구를 인수위에 전달하고 이날 오전까지 답변을 기다렸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정갑득 위원장은 "이명박 당선자의 노동정책에 동의할 수 없으며, 금속노조에 답변하지 않고 민주노총과의 대화도 거부하는 자세는 '한번 해보자'는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 우리 방식대로 돌파해야 하며 투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진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생산의 주역이며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을 무시하면서 '경제를 살린다'고 말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기업' 그 자체인 이명박이 노동자들에게 또다시 죽으라고 한다면 이후 노사관계 악화의 책임은 모두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울산지부 삼성SDI 사내하청,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 등 장기투쟁 사업장 노조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투쟁문화제를 이어서 개최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소속 사업장 노조 230여 곳 중 40여 곳이 투쟁중이며, 이중 28곳이 장기투쟁 사업장이다.
금속노조 장기투쟁 사업장 현황
△ 노조인정 및 노조사수 투쟁
경기지부 : 경기금속지역지회 이젠텍분회, 승림카본분회
서울지부 :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경기북부지회 성람재단분회, 연천TMR분회, 시그네틱스지회, 기륭전자분회, 한우물분회
전북지부 : 대용지회
광전지부 : 영국산업지회, EG테크지회, 덕산지회
대전충북지부 : ASA지회
경주지부 : 동진이공지회
부양지부 : 창공지회
울산지부 : 삼성SDI지회
대구지부 : 동협지회
인천지부 : GM대우비정규직지회
△ 구조조정 반대 투쟁
서울지부 대우자판지회, 포항지부 동방산업지회, 광전지부 광양지역지회 삼화산업분회,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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