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 정치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렸던 회의에서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 ‘철회’를 결정한 바 있으며, “정치위원 전원 탈당”을 배수진으로 민주노총에 정치방침 ‘철회’를 요구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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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사무금융연맹은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출처: 사무금융연맹] |
사무금융연맹 대의원대회는 어제(19일) 서울보증보험 강당에서 열렸다. 정치위원회가 제출한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제 노동자 정치운동 세력을 지지한다”라는 정치방침은 다양한 수정안이 제시되는 등 대의원들의 열띤 논의 가운데 표결에 들어갔으나 참석 대의원 109명 중 53명이 찬성해 과반 55명에 2명 부족으로 부결되었다.
이에 사무금융연맹은 올 해 총선은 조직적 정치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채로 보내게 되었다.
이두헌 사무금융연맹 정치위원장은 “정치위원회에서 제시한 정치방침이 부결되어 사무금융연맹의 민주노동당 배타적 지지는 사실상 무력화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의원대회에서 토론시간이 짧아 민주노동당을 제외하고 지지하자는 것으로 읽힌 오해가 대의원들에게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러나 이번 토론을 통해 문제의식을 대의원들이 많은 공감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앞으로 조직적 방침은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 개인들이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무금융연맹 정치위원회 위원들의 집단 탈당을 비롯한 거취 또한 개인의 판단에 맡겨졌다. 이두헌 정치위원장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정치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정치방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헌 정치위원장은 “정치방침 재논의건을 안건으로 상정하려 했으나 논쟁을 거듭하다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민주노총 정치위원회는 회의에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토론 내용을 조만간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 올려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두헌 정치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분열에 있어서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라며 “민주노동당 건설 초기에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가 의미가 있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정치세력을 인정한 가운데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의 집단 탈당, 조합원들의 집단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은 민주노총 내외부를 관통하는 논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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